농식품 회사에 투자사업을 지원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우리나라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인 전북 익산시와 ‘농식품 산업의 투자 촉진과 농식품 경영체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금원(원장 민연태)은 지난 1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익산시에 있는 농식품 기업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재정과 기금을 출자받아 농식품 투자조합 등에 출자하는 ‘농식품 펀드’의 투자유치 기법, 그리고 농식품 기술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전북 익산시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 식품산업 클러스터 진흥원 등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기관을 가지고 있고, 친환경 생명공학(그린 바이오) 벤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건립될 예정인 우리나라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역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민연태 농금원장은 “두 기관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익산시 농식품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우수한 농식품 기업이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익산시와의 MOU를 발판으로 지자체와 업무협력을 확장하여 농식품 정책금융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농식품 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지적에 따라, 출연연 등 정부산하기관과 함께 사이버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정부와 출연연 등 정부산하기관이 마련한 사이버 위기 대응체계에 따르면, 내년과 2023년에 걸쳐 출연연에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내년에는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8개 기관에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23년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41개 기관에 전담조직을 만든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의 기준도 상향해 200명 미만 기관의 경우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고 200명 이상 300명 미만 기관은 3명으로, 300명 이상 500명 미만은 4명으로, 500명 이상 1,000명 미만은 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재직 중인 정보보호 담당지원은 정보보호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정보보호 전문기관의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사업예산을 정보화사업 등 다른 사업과 분리하고 정보화 사업예산 대비 15% 이상을 반영하는 것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망 분리도 추진하되, 정보보호 효과가 큰 물리적 망 분리 방식을 우선적으로 추진하
중장년 채용에 관해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일선 기업 10곳 중 8곳은 중장년층을 고용하고 있거나 채용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661개를 대상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75.3%는 현재 중장년층 직원이 있거나 채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중장년층 직원을 채용한 이유로는 ‘경력, 인적 네트워크 등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큼 ’(50.6%, 복수 응답), ‘고용유지가 잘 됨’(22.7%), ‘젊은 층이 지원을 꺼리는 직종이어서 ’(22.3%)였다. 뒤를 이어 ‘채용 시 지원자 모수 자체가 너무 적어서 ’(14.3%), ‘낮은 연봉 등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음 ’(13.5%),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서 ’(9.8%)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들 기업의 중장년층 직원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67.9%)는 응답이 ‘낮다’(19.3%)보다 월등히 높았다. 중장년층을 채용하는 직무는 ‘생산, 제조’(24.7%, 복수 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 마케팅’(15.5%), ‘경영, 사무’(12.7%), ‘건설 등 단순 노무’(9%), ‘서비스’(8.4%)
정부가 지정한 고추재배 특구인 경상북도 영양군 청기면의 한 고추밭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다른 농가와 달리 껍질이 두껍고 크기도 큰, 빛 좋은 고추가 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려 있는데, 농장주 김기칠 씨는 작년보다 30% 이상의 증수가 기대된다고 했다. 맛과 향, 그리고 색깔이 곱고 선명한 슈퍼 고추, 그 생육 비밀을 밝힌다. 경북 영양군 청기면 상층리, 30년 넘게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고추 농사꾼 김기칠 씨(77농장주)는 고추나무 숲을 이룬 자신의 2천 평에 달하는 고추밭을 가리키며 말했다. “고추나무 숲이 굉장히 좋잖아요. 이 고추나무 지지대의 높이는 1m 50cm인데 고추나무 키가 이 정도 자라는 건 엄청 난 거죠.” 김씨의 2천 평 밭은 프로가 지은 고추밭답게 거의 똑같은 크기로 고추나무들이 자라서 마치 전지(剪枝) 작업을 끝낸 거대한 차밭처럼 일정한 높이로 푸른 숲을 이루고 있었다. 나무마다 붉고 큰 열매(고추)를 아래위로 탐스럽게 매달고 있었는데, 김씨가 따서 보여준 이 밭의 붉고 큰 고추는 눈으로 보기에도 일반 고추보다 컸다. 특히 붉은 기운이 도는 색상이 물감처럼 선명했다. 고추를 가운데로 잘랐을 때 보이는 고추 껍질 두께도 한눈에 두텁다는
정부가 식품영양정보 표준화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식품영양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활용 범정부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6월 '식품영양정보 DB 구축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구성했고, 제1차 협의회를 이날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한다. 그동안 각 부처마다 식품영양정보 DB를 생산해왔으나 항목, 표기방식 등이 일부 달라 이를 공공‧민간분야에서 활용하려면 추가로 식품영양정보 DB를 가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민관협의체는 각 부처의 식품영양정보 DB 구축현황 토대로 현장의 요구사항 등을 수렴해 범부처 식품영양정보 표준안을 마련하고 현장 적합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정부는 2022년 2월까지 식품영양정보를 공공데이터 개방 표준에 따라 가공‧처리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 오픈API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API는 버스정보·날씨정보 등과 같이 실시간으로 값이 변경되는 데이터를 웹/앱 프로그램 개발 등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다. 정부 관계자는 “식품영양정보를 수요자 관점에서 지속 발굴해 국민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
농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전문기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 원장 민연태) 투자운용본부 임직원은 19일 오후,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우공의 딸기’ 스마트 유리온실 준공식 현장에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스마트농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우공의 딸기(대표 박홍희)는 스마트농업분야 스타트업 선도기업으로, 스마트팜 시스템을 활용한 딸기재배뿐 아니라 청년농부 인턴제를 통한 ‘딸기농부 사관학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선도농가이다. 이번에 신축된 딸기 전용 스마트팜(2ha)은 연간 생산량 200t, 약 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국내 최대규모의 딸기 스마트팜 유리온실이다. 박홍희 대표는 현장에서 스마트 유리온실 시설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농장 확대를 통한 고품질 딸기 생산 규모화, 수출역량 강화, 브랜드 인지도 확립 등의 사업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준공식 현장에는 농금원 임직원 뿐 아니라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동문파트너스, 소풍벤처스의 대표 심사역들과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미래에셋증권 대구 투자센터, 캐롤라인대학교 총장 등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스마트농업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업무 협업방
도쿄올림픽이 여러 가지 논란 속에서 지난 8일 폐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세계적인 팬데믹 가운데 1년 연기 후 개최된 올림픽은 경기 내용과 결과 이외에도 예상하지 못한 여러 가지 사건이 발생했다. 그 가운데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의 망명신청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이다. 벨라루스 국가대표 육상 선수로 참가한 치마노우 스카야는 일본 도쿄에 도착 후 공항에서 폴란드로 곧바로 망명을 신청했다. 과연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정치와 인권이라는 문제에 또 다시 휩싸이게 된 올림픽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주목받고 있다. ◎ 왜 올림픽 기간 중 망명을 신청하는가? ‘망명(亡命)’이라는 단어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이렇게 정의한다. “혁명 또는 그 밖의 정치적인 이유로 자기 나라에서 박해를 받고 있거나 박해를 받을 위험이 있는 사람이 이를 피하기 위하여 외국으로 몸을 옮김”으로 설명한다. 즉, 정치적 탄압이나 종교적·민족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외국에 도피하여 보호를 요청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망명 신청이 올림픽 기간 중에 왜 일어난 걸까? 2009년 설립된 국제적 인권 단체인 IHRB(Institute for Human Rights and Busi
“바다의 야채”로 불리는 다시마 액비(液肥)로 키운, 이른바 「다시마 수박」이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27년째 수박 농사를 짓고 있는 수박 육묘(育苗)의 장인, 김기현 씨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통골 농장에서 시험 재배한 「다시마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해 품평회에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최고의 수박이라는 절찬을 받았다. 지난 22일 다시마 액비로 키운 국내의 첫 「다시마 수박」 품평을 위해 경기도 양평군 청운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 양평군 관계자,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최종열 회장 비롯한 관계자들과 남양주 수동농협 조용국 이사 등 2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품평할 대상은 수박 육묘 장인 김기현 씨의 ‘통골 농장’에서 키운 다시마 액비를 친 「다시마 수박」과 양평군 청운면에서 재배된 일반 수박 두 종류였다. 육질을 깍두기처럼 썰어 여러 접시에 담은 뒤 (다시마 수박은) 주황색, (일반 수박은) 파란색으로 표시해 두고 품평위원들이 모르게 섞어 두었다. 다만, 품평위원들이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일반 수박은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내놨기에 시원했고, 「다시마 수박」은 밭에서 딴 뒤 자연 상태 그대로 두었기에 시원한 맛에서는 차이가 있었
경기도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에서 강남역 방면의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될 전망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성남분당갑)은 판교 대장지구에서 강남역 방면으로 가는 9409번 노선 신설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장지구는 약 5,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올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하지만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이 사실상 버스노선 하나밖에 없고, 이마저도 수요가 많은 강남역이 제외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심한 상황이다. 이에 김은혜 의원은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강남역 노선을 요구했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도 수차례 만나 버스노선 변경 및 신설을 요구해왔다. 그 결과 대장지구에서 강남역으로 향하는 9409번 노선 신설이 사실상 확정됐고 세부적인 조율만을 남겨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과정에서 교통대책은 늘 후 순위로 밀려 있었다. 특히 광역버스는 지자체와 기관 간 상반된 입장으로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고민의 끈을 놓지 않아주신 국토부와 경기도, 성남시, 서울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 아직 해결해야 할 대중교통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
경기도가 내년부터 노후 단독주택 집수리비 등을 최대 1,200만원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단독주택의 약 60%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이어서 취약계층에 집중된 기존 주택 개‧보수 지원정책의 한계를 넘는 주거환경 개선책을 펼친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인 단독주택은 23만1,900여동(전체 약 60%)이다. 그러나 햇살하우징(중위소득 50% 이하), 주거급여(중위소득 45% 이하) 등 대부분 주거 지원사업이 대상을 취약계층에 한정하다 보니 최근 5년간 도내 노후 단독주택 주거 지원사업 규모는 1만2,000여호에 그쳤다. 특히 도는 노후도가 심각하지만 주민 반대와 사업 지연 등으로 계획적인 정비사업이 어려운 뉴타운(재정비촉진사업) 해제지구 및 해제구역을 대상으로 노후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어려워져 주민들이 노후주택에 계속 거주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는 뉴타운 해제지구(구역)에서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이 지난 단독주택 100호를 대상으로 지붕, 외벽, 단열, 방수, 설비‧주차장, 화단·쉼터, 담장·대문 등 집수리 공사 및 경관개선 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도내 친환경농가의 육성을 위해 농산물 안전성 검사비를 올해 12월까지 매달 무료로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친환경 농가 중 일반 필지를 친환경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농가, 또는 친환경 농가 중 품질을 유지하고자 하는 농가, 또는 일반 관행농업에서 친환경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320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에 대한 수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매달 1~5일이며 신청 방법은 진흥원 홈페이지(www.gafi.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매달 6~8일 개별통보 및 홈페이지 게시 예정이다. 이후 시료 현장 수거 및 검사를 진행해 분석 결과를 농가에 통보하게 된다. 또한 안전성 검사 이후에도 참여 농가의 친환경 인증 취득 여부, 농가 안전성 유지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도내 친환경 농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던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들의 가격이 새 임대차법으로 인한 전세난, 서민들의 패닉바잉(공황구매), 각종 개발호재 등으로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16 부동산 대책에 담겼던 9억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로 9억원 이하 아파트들이 밀집한 노도강에 매수자들이 몰렸다. 여기에 임대차 3법으로 전세 매물이 품귀를 빚자 무리해서라도 내 집 마련 하려는 수요까지 더해졌다. 도봉구 창동 개발과 광운대역세권 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동북선 경전철 재추진 등 개발호재도 집값을 끌어올린 요인 중 하나다. 노원구는 상계주공아파트 재건축, 도봉구는 창동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최근 1년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이 ‘노·도·강’이 됐다는 것이 경제만랩의 설명이다. 이들의 평(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은 37.5%을 보였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도봉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89.8만원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2953.8만원으로 1년간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