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생산은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6월14일 ‘2019년 6월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을 발간하고, “중국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미중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우리 경제를 진단하면서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2016년 12월 이후 2년 4개월만인 올해 4월과 5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다만, 앞선 평가에서는 생산과 투자, 수출 모두 흐름이 부진하다고 봤지만, 이번에는 생산을 제외한 투자와 수출만 부진하다고 진단했고, “하방 리스크 확대”라는 표현 대신 “미중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린 북에 따르면 4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는 생산 증가세가 2개월 연속 유지되는 가운데, 소비와 건설투자는 감소하고 설비 투자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은 3월과 4월 광공업 (2.1%→1.6%), 서비스업(0.5%→0.3%)이 각각 증가세를 이어가 전산업 생산은 전월비 0.7%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2019년 2분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 1분기 12만4,335명보다 2,556명 많은 12만6,891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분기부터 신청 자격을 부여받게 된 ‘거주기간 합산 10년 이상’ 청년 신청자 7,013명이 포함된 수치로, 올해 2분기에 만 24세가 된 도내 3년 이상 연속 거주 전체 청년 15만622명의 84.24%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는 이번 2분기부터 ‘거주기간 합산 10년 이상’을 충족하는 청년도 대상자에 포함됨에 따라 전체 대상자와 실제 신청자에 대한 신청률 집계가 가능했던 1분기와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학업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타 시‧도로 전출한 경험 때문에 억울하게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청년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 2분기부터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청년’들까지 청년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달 18일부터 신청 접수를 진행했다. 다만 도는 대략적인 시군별 신청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2분기에 도내 3년 이상 연속 거주 조건을 충족한 만 24세 전체 청년(1994년 4월 2일~1995년 4월 1일 출
경기도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사업 공모에 안산, 용인, 성남, 부천 등 4개시가 유치신청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e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석 이상 규모의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1개소를 조성할 예정으로, 지난 1월부터 어제(1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부지 선정 공모를 진행했다. 도는 유치신청을 한4개시를 대상으로 민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현장심사와 서면‧발표 심사를 거친다. 이후 오는 20일까지 1개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도는 ▲e-스포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4년간 100억원) ▲e-스포츠 문화향유 및 저변확대(4년간 20억8,000만원) ▲선수 및 연관 산업 종사자 인재육성시스템 구축(4년간 13억2,000만원) 등 올해부터 4년간 총 134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경기도 e-스포츠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WHO 게임 질병등재와 미국‧중국의 적극적인 투자 공세로 국내 게임 산업과 e스포츠 산업이 정체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라면서도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 제고와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e스포츠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10.3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2019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신청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2,000명 모집에 2만694명이 지원해 경쟁률 10.3대 1로 최종 마감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6년 이후 역대 최고 경쟁률로,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 경쟁률은 4,000명 모집에 3만7,402명이 지원해 9.4대 1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하반기 모집이었다. 이처럼 청년통장에 많은 청년들의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각종 검색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청년통장’이 상위권에 올라가는 것은 물론 무려 2만여 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동시에 몰리기도 했다. 이에 도는 지원기회를 놓치는 청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초 계획이었던 접수 마감기한을 21일에서 24일로 연기했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서류 검증 및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8월5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해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의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중위소득 100% 이하 저
SNS를 통해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판매하는 다이어트, 헬스, 이너뷰티 관련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과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됐다. 또한 SNS 마켓의 이들 제품에 대한 허위·과대광고 심각한 수준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NS 마켓 이용이 급증하면서 유명 인플루언서가 판매하는 다이어트, 헬스, 이너뷰티 관련 제품 총 136건에 대해 식중독균 및 개별 기준규격 검사와 비만치료제(23종), 스테로이드(28조) 등 의약품 성분을 검사한 결과 9개 제품이 기준·규격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키고, 회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다이어트 표방 제품 중 ‘새싹보리 분말’ 5개 제품에서 ▲대장균(2건) ▲금속성 이물질(2건) ▲타르색소(1건) 등이 검출됐다. 헬스 표방 제품 중에서는 ‘단백질 보충제’ 제품(3건)의 경우 단백질 실제 함량이 표시량보다 적었고, 이너뷰티 표방한 ‘레몬밤’ 액상차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세균이 나왔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1,930곳에서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다이어트 등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1,559건) ▲원재료 효능·효과 소비자 기만광고(328건
23개 부처가 2020년 예산요구안에 96개 사업, 2,410억원(전년요구 대비 42.4% 증가)의 국민참여예산 사업을 담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지난 2월13일부터 4월15일까지 두 달간 국민들로부터 접수받은 총 1,399건의 제안들은 각 부처와 민간 전문가의 적격성 심사 및 사업숙성과정을 거쳐 구체화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문제해결형 국민참여 방식을 통해 온라인토론, 국민참여 현장토론회를 거쳐 추가사업이 발굴됐다. 요구된 96개 사업들은 복지·경제·사회·일반행정 분야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자살, 사고예방, 식품안전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이슈들과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며, 청년, 장애인, 소상공·자영업자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요구됐다. 1 각 부처가 국민참여예산으로 요구한 사업들은 예산국민 참여단 논의, 온라인 의견수렴, 사업 선호도 조사를 거쳐 2020년 정부예산안에 담겨 9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먼저 각 부처 요구 사업들은 일반국민 400명으로 구성된 예산국민참여단 논의를 거쳐 최종후보사업으로 압축된다. 특히 4일간 진행되는 숙의 외에도 e-러닝(동영상 교육)과 온라인 Q&am
현대·기아자동차가 외부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한다. 13일 현대·기아차는 사업 파트너사인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Aurora Innovation)’에 전략투자하고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결점의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출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의 판도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한다는 것이 현대·기아차의 전략이다. 현대·기아차가 전략 투자하는 오로라는 2017년 미국에서 설립,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부문 월등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 그리고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Drew Bagnell) 등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의 선구자들이 모여 창립, 초창기부터 업계의주목을 받아 왔다.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인지 및 판단 분야 각종 센서와 제어 기술, 그리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Back-End) 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학생주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주도’ 기조로 ▲역사 탐구 프로젝트, ▲학교사 자료관, ▲학생 주도 평화교육 자료 개발, ▲학생·교사 역사 수업 에세이, ▲독립운동유적 현장체험학습, ▲100주년 기념사업 학생 홍보단 등 6개 사업에 대해 14일까지 공모하고 선정된 팀에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공모에 앞서 10일과 11일 각각 남부청사와 의정부 몽실학교에서 100주년 기념사업에 학생들과 함께하기를 희망하는 교원 등을 대상으로 두 차례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14일까지 공모하는 사업 가운데 ‘학생이 주도하는 역사탐구 프로젝트’는 학생 3~4명이 연구코칭 교사 1명과 팀을 이뤄 고장의 독립운동사나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75팀을 공모한다. ‘학교사 자료관’ 사업은 마을의 근현대 역사를 학교사 자료관에 축적하는 사업으로 개교 100여년을 맞이하는 학교 10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독립운동 유적지 현장학습 프로그램’은 125팀을 모집하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개발한 코스는 2020년 이후 자유학기제 활동이나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돈 불리기 어려운 시기다. 주식을 하자니 위험이 너무 크고,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너무 낮아 이자가 불어 돈이 모이는 재미가 없다. 하지만 예·적금 상품에 가입해 돈을 쌓아 나가는 것은 주식이나 펀드 등 투자 상품에 돈을 넣기 전에 반드시 갖춰야 할 부분이다. 투자 상품에서 원금을 잃더라도 예·적금 상품에 쌓인 돈이 있기 때문에 손실을 보다 빨리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예·적금 금리가 너무 낮은 것이 고민이라면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활용하자. 특히,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받는 등 더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저축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예·적금 통장 개설 사례 #1) 사회초년생 최 씨는 저축은행 적금 금리가 은행보다 높아점심시간에 직장에서 가까운 A저축은행에서 정기 적금에 가입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다른 저축은행 적금에 가입한 문 씨의 적금 금리가 0.2%p 더 높은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저축은행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예·적금 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B톡톡’으로 불리는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본인 인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7일(금) KB국민은행 본사(여의도 소재)에서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 및 KB증권(대표 박정림·김성현)과 ‘채용부터 승진까지 성차별 금지 노력, 여성 중간관리자 확대, 일‧생활 균형 지속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자율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을 포함한 KB금융그룹은 여성인재 육성 및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그간의 노력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2019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 GEI)에 편입됐다. 이는 전 세계 36개국 230개의 양성평등 우수기업 중 하나로 꼽힌 커다란 성과로 평가받는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은 이번 자율협약에 채용부터 승진까지 성차별 금지 노력은 물론 2022년까지 부점장급 이상 여성비율 20% 달성, 이를 위한 지속적인 역량강화 교육과 일·생활 균형 지원 제도 활성화에 대한 실천의지를 담았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육성된 여성인재가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로 바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여성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양성평등 실천에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기업경영 평가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가 ‘회계’와 관련된 정보다. 한 기업의 경영 상황이나 자금 흐름,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핵심자료이면서 투자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각 기업은 회계업무를 투명하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원칙과 기준을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부딪힐 때가 많다. 이번 호에서는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회계정보에 대해 알아봤다. 회계 관련 자료부터 회계 위반 제재 여부까지 사례 #1) 대학교에 갓 입학한 A군은 요즘 경제와 기업경영 분야에 관심이 많다. 며칠 전 TV에서 기업의 분식회계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회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지만, 회계에 대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는 사이트를 찾기 어려워 주로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한 단편적 지식에 의존하고 있다. 사례 #2) 결혼을 앞두고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진 B씨는 주식 투자로 방향을 잡았다. 평소 신중한 성격인 그는 사회적으로 정직하고 신뢰가 가는 회사에 투자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검 색을 통해 회사의 평판을 알아보려고 했지만, 주로 홍보용 기사만 검색될 뿐 그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정부가 경기도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에 제3기 신도시를 건설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5월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 5월 주요 경제동향을 살폈다. 글 M이코노미 경제팀 한경연 “韓 경제 ‘위축경제’ 직면” 우리나라 경제가 ‘위축경제’에 직면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월2일 한국경제연구원은 2012년부터 7년 연속으로 실질 GDP가 잠재 GDP를 하회하는 마이너스 아웃풋 갭이 발생하는 등 민간경제의 펀더멘털이 약화되면서 국부 창출 능력이 축소돼 저성장 구도가 상시화·장기화되는 ‘위축경제’ 로의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2012~2018년까지 연속으로 실질 GDP가 잠재 GDP에 미치지 못하는 마이너스 아웃풋 갭이 발생했다. 이는 2000~2011년 대부분 플러스 아웃풋 갭을 시현했고, 마이너스 아웃풋 갭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읽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졌다는 말이다. 이 같은 나라 경제의 역동성 저하는 정부지출 확대 등 공공 영역의 확대에 따른 것이다. 정부지출 규모는 2016년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