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이상용 수석논설주간】토정 이지함은 토정비결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그의 국부론과 사회복지사상은 당대의 모순을 극복해 국부와 민생을 살리는 획기적인 방안으로 평가받아왔다. 이런 사실이 후대 학자들에 의해 조금씩 언급돼 오던 중 장용기 초당대 박사가 본격적으로 토정의 전생애와 기록물을 검토하고 나아가 그의 사회복지사상을 세계 복지사상의 효시로 알려진 영국의 구빈법 사상과 비교했다. 작년 2월에 출간 된 장용기 박사의 학위 논문 「토정 이지함의 사회복지사상 연구」를 중심으로 토정의 사회복지사상을 살펴보고 장용기 박사와 인터뷰 했다. 토정 이지함(1517-1578) 중종 12년에 태어나 인종과 명종과 선조대를 살았고 임진왜란(1592)이 일어나기 10여 년 전에 숨졌다. 그는 당대의 거유(巨儒)인 퇴계와 율곡, 남명과 동시대에 살았다. 이색의 6세손이며 조카 이산해가 영의정을 지낸 사대부 명문집안이었다. 본관은 충청도 한산이며, 생애 대부분을 마포강변에서 흙집을 짓고 살았다고 해 토정이란 호가 널리 알려졌다. 그는 역학과 수학, 천문지리학에도 밝아 후대에 ‘토정비결’의 저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토정은 1517년 충청도 보령군 청라면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나이
학생과 성인 영어학습 콘텐츠 개발에 평생을 바치고 있는 영 어학습 전문가, 영어를 잘하는 국민이 많을수록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영어를 못하는(無) 아이가 더는 없는(無) 세상’을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교육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잉글리쉬 무무 김성수 회장을 본지 김상규 논설주간이 인터뷰했다. Q. 회장님께서는 학생 및 성인의 영어학습에 소신과 철학을 가 지신 것으로 익히 알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김성수 회장 영어 실력이 곧 국가경쟁력입니다.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디지털화된 글로벌 스탠더드’를 체득하는 기본 언어가 되어 있습니다. 영어학습도 어휘와 문법 암기, 독해 중심 에서 벗어나 영어 말하기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잉글리쉬무무는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 구조차이를 극복하고 소리중심 영어학습을 문자언어로 확장 시키는 훈련을 통해 영어의 4기능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콘텐츠와 디지털 학습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부터 성인까지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교사와 학습자가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하면서 객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국내 모빌리티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시끌시끌하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서비스들을 요구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와 기존 시장반발, 그리고 진입장벽은 견고하다. 이런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세 명의 청년들이 있다. “차량대절하면 ‘빅카’가 떠오르게끔 잘 만들어가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윤용준, 김동휘, 지경민 등 ‘빅카’의 공동창업자들을 직접 만나봤다. 결혼식, 해외 바이어 초대 등 개인적이나 비즈니스적으로 특별한 날, 영화에서나 보던 말끔한 유니폼을 입은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이용하고 싶다. 하지만 직접 알아 보려니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막막하다. 또 난생처음 이용해 보려고 하니 인터넷상에서 어떤 단어로 검색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카쉐어링’ ‘차량 구독형 프로그램’ 등 국내 모 빌리티 시장도 다양한 서비스가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에 비해 발전 속도가 더디다. 최근 ‘타다’ ‘카카오’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체들도 등장했지만, 각종 규제와 기존 업체와의 갈등 속에 갈 길을 잃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3명의 젊은 청년들이 있다. 이들은 ‘빅카’라는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미래 먹거리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몸속 미생물들의 유전정보, ‘제2의 게놈(Second Genome)’이라고 불리며, 인간의 생명유지 및 질병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차세대 바이오산업의 핵심소재다. 일찍이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2년부터 전 세계 과학자들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 현재 의학 분야에서 환자 치료에 이용할 정도로 발전을 이뤘고, 많은 미국인들이 관련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이 커졌다.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 그나마 알려진 것이 ‘식품으로서 유산균’ 정도다. 그렇지만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27조원)에서 32%를 차지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현진 (주)메가사미트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이같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과감히 사업의 주력 제품에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을 추가했다. (주)메가사미트의 기존 사업은 기능성 속옷을 일본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것이었다. 지난2010년 일본에서 회사를 인수해 10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김 대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그야말로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TV속 수많은 채널뿐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쏟아지는 개인 콘텐츠까지 하루에 쏟아지는 콘텐츠의 양을 가늠할 수 없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여기저기 비슷비슷한 포맷 속에 새로운 콘텐츠를 갈망한다. 이러한 가운데 ‘AI’ ‘반려 동물’ ‘탐정’등 연상조차 되지 않는 세 가지 키워드로 준비되고 있는 새로운 드라마가 주목받고 있다. 내년 여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 ‘AI 펫 탐정단’(가칭)을 준비 중인 (주)미디어뷰 곽경용 대표를 만나봤다.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미디어업계에도 불고 있다. 각종 미디어 신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드라마·영화 등 스토리 콘텐츠에 속속 4차 산업혁명 관련 소재가 들어오고 있다. 각종 방송프로그램·CF·캠페인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주)미디어뷰(대표 곽경용)는 내년 여름 방송을 목표로 첫 드라마 작품을 준비 중에 있다. 그 소재도 흥미롭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AI와 반려동물의 만남을 소재로 하고 있다. 드라마 전체 스토리라인은 ‘탐정’물이다. 곽경용 대표는 “첫 드라마 제작이라 소재발굴부터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준비 중인 ‘AI 펫 탐정단(가제)’은 탐정물
[M이코노미뉴스 김미진 기자] 여성기업인이 경영하는 에이스엘이디는 사회적 기업 인증과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은 조명전문제조업체이다. ‘자연과 환경, 그리고 사람’이라는 따뜻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는 이 업체는 최근 친환경 LED등기구(대표모델:ACE-35D616172외 6종)를 시장에 내놓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능하면 사회적 가치를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난 5월 중순경,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주)에이스엘이디 사업장 2층 사무실에서 만난 김민정 대표는 특별한 건 없지만 사업장에다 평소 자신이 생각해온 것들을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에이스엘이디는 ‘여성기업인인증’ ‘사회적 기업인증’ ‘장애인표준사업장’이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여성기업이다. 지난해 시작해 올해 1월에 준공을 받은 아담한 사업장은 2층 건물인데도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김 대표는 ‘장애인BF인증’을 받은 건물이라고 소개했다. 장애인 BF인증은 2층 이상의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하고 화장실 문도 드르륵 열리도록 자동시설을 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김 대표는 필수조건은
장애로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우즈베키스탄 어린이가 한국에 초청되어 무료수술을 받았다. 지난 17일 이대목동병원 11층 병동에서 만난 3살 소녀 딜도라와 아이의 엄마는 이제 곧 고국으로 돌아간다며 상당히 들뜬 모습이었다.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의술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모녀에게 안겨준 감동의 현장을 담아봤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난 온 딜도라(만3세, 여)는 양쪽 고관절이 모두 탈구된 상태로 혼자 걷기가 불가능해 주로 집에서 생활해왔다. 생후 20일경 정형외과 의사로부터 딜도라의 고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얘길 들었다는 아이의 엄마는 의사선생님께서 6개월 정도 지난 후 깁스로 치료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치료를 해도 낫질 않으니까 걱정이 많이 됐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아이가 커서 수술하면 걸을 수 있다고 했죠. 그런데 한국에서 의료봉사 오신 의사선생님께서 보시더니 수술을 늦추면 안 된다는 거예요. 딜도라는 심장수술까지 받은 아인데 3살이 돼도 걷지를 못하다 보니 성장도 더디고 밥도 잘 먹지 못해서 걱정이 많았죠.”아이의 엄마는 한국으로 초청해서 수술까지 해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에게 평생 감사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지난해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는 우리나라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라는 생소한 분야의 학문화, 체계화를 위한 교육과정과경영대학원에 바이오의료경영학과를 개설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 올해 2월부터는 마이크로바이옴산업화를 위한 포럼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13일에는 ‘제2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홍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유산균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지만 뒤처져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분야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가장 밑바탕이 될 ‘산업지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없다고 단언해도 좋을 만큼 건강은 우리 삶에 중요한 부분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게다가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더 높아지게 됐다. 갈수록 심해지는 경쟁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는 계속 증가되고 있다.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지 않은 바쁜 일상 속에 적응하기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동력이면서 국민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그 가능성과 시장성에 주목해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산업화 연구에 힘쓰고 있는김조헌 (주)마이크로바이옴 부회장은 소비자들에게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을 알리고, 만들어진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산업화와 더불어 유통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이를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과 가계의 소득 창출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는 40여곳의 기업체, 산업체들과 MOU를 맺고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들과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업체들의 기존 상품을 어떻게 마이크로바이옴화 시키는지에 대한 방법론이나 전·후 결과 분석에 대한 데이터 등을 통해 산업화와 접점을 가질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시장에 풀려있는 상품들에 마이크로바이옴을 입혀 상품의 가치를 올리는 동시에 일반 대중들
<M이코노미 김미진 기자> 곶감의 일 번지 경북 상주는 시월이 가장 바쁜 시기다. 하루 세끼 먹는 것조차도 반납해야 할 정도로 바쁘다 보니 인근지역에서 일손원정까지 구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농촌의 바쁜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선 성남도시개발공사 자원봉사모임인 봉우리봉사단은 3년째 경북 상주 외남면 감 농가들의 감 수확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햇살이 아름다운 시월의 어느 날!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 이들의 봉사활동현장을 취재했다. ※. M이코노미매거진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잠깐~만 뒤로 물러서요. 꼭대기에 있는 감이 잘 안 떨어지네. 더 흔들어 봐요. 더 더 더~” 지난 10월 19일, 경북 상주 외남면에 위치한 갈방산 곶감농원에서는 젊은 장정들이 감나무에 달린 감을 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감나무 전체를 흔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떨어지지 않고 있는 감을 장대 끝에 달린 갈고리로 잡아당겼다. 아래에서는 떨어지는 감이 상처 나지 않도록 서너 명이 그물망으로 나무에서 떨어지는 감을 받아냈다. “안 하던 일이라 힘드네요. 그렇지만 저희가 도와드리면 어르신들이 조금은 일손을 덜 수 있잖아요.” 올해로 3년째 감 수확 일손 돕기에 참
영유아시절부터 음악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은 정설이 된지 오래다. 엄마들은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태교에 힘쓴다. 하지만 아직도 피아노 학원, 기타 학원 등 단순히 악기를 가르쳐 주는 학원은 많지만 유아들을 위한 음악학원은 없다. 이를 탈피해 유아음악 컨설팅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을 연 곳이 있다. 달고나연구소를 찾아가 신아나 대표를 만나봤다.한 3살쯤 됐을까. 아이가 빨갛고 노란 북을 치며 놀고 있다. 옆에서는 장난감 같은 피리를 다른 아이가 불고 있다.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마치 자기집 거실에서 놀 듯 자기 몸보다 조금 작은 악기를 다루며 놀고 있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치고 부는 것을 보니 소리도 신기한 모양이다. 평일 낮에 방문한 달고나연구소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펼쳐진 풍경이다.달고나연구소(이하 달고나)는 국내 최초 아동음악재능발견연구소를 표방하며 문다혜 전 대표가 2012년에 세웠고 현재는 신아나 대표가 자리를 이어받아 매진중이다. 신아나 대표는 “다른 곳과 달리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더 친숙하게 음악에 다가갈 수 있게 지도한다”며 “예를 들어 바람소리, 풀벌레 소리처럼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놀면서
ICT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가상현실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가상현실 기술은 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심리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티움씨앤씨도 가상현실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티움씨앤씨의 이상훈 연구개발 이사를 만나 가상현실 치료의 방법론과 업계현황을 살펴봤다. 가상현실 치료를 앞당기는 ICT기술 동향 이상훈 이사는 지난해를 가상현실 치료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작년 3월 페이스북이 오큘러스를 2조원 정도에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상현실 시장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오큘러스는 기존에 1~2천만원 수준이던 가상현실 기기(HMD, Head Mounted Display)를 30만원(300달러) 가량으로 내놓았다. 이로써 이상훈 이사는 비싼 장비값으로 인해 연구 및 상용화가 쉽지 않던 가상현실 치료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 기술의 진보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페이스북과 함께 가상현실 기기를 개발해서 갤럭시노트4와 연동할 수 있는 기어VR을 선보였다. 애플에서도 이에 뒤질새라 아이폰과 연동되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