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4시30분경 서울지역 한파에 대비하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이번 주말(23~24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7℃까지 내려가는 등 올 들어 가장 춥고 충남 등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맹추위가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적으로 1천497건(수도권 1,238건)의 수도계량기, 수도관 동파 피해가 발생한 만큼 이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는 이번 주말에는 더욱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충청남북도서해안과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충청이남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밤에는 경기남부와 충청북도, 경상남북도서부내륙에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도 약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으며, 경기도 평택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번 한파는 24일(일) 서울의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면서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