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방가’ 방대한이 신곡 ‘비빔밥’(작사 작곡 박상철)을 발표하고 가수로서 활동이 한창이다. 2010년 개봉한 영화 ‘방가방가’(감독 육상효)가 100만을 넘기고 사랑을 받으면서 많이 알려진 바로 그 방대한이다.
영화 ‘방가방가’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방대한은 이후 방송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충북지역 방송국 전속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지역에 먼저 얼굴을 알렸다.
이후 각종 방송,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방송계에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기리에 방송됐던 주원, 김태의 주연 드라마 용팔이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런 방대한이 가수로서도 그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귀화한 방대한은 다문화사회의 화합과 소통을 표현한 가사를 담은 ‘비빔밥’을 발표했다.
‘비빔밥’은 놀랍게도 그와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던 가수 박상철 씨가 작곡, 작사를 하고 음반작업도 도움을 주었다.
가수 박상철은 “제가 다른 사람한테 곡을 하나 써준 것을 본 방대한이 ‘형님 저 한테도 곡 하나만 써주세요’ 그러면서 계속해서 따라다니며 부탁했다”면서 “원래는 곡을 주는 것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이제는 음반 내는 것도 도와 달라고 하니까 황당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방대한은 “한국은 정말 정이 참 많은 나라라고 느낀다”며 “언젠가부터 가수가 돼서 한국에 와서 살고 있는 다문화인들에게 한국의 정을 나눠주고 싶다고 생각해왔다”고 전했다.
갑자기 ‘쓱쓱싹싹 비벼비벼 비빔밥, 내 입맛에 꼭 맞는 비빔밥’ 노래를 부르는 방대한에게 연기자·리포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문화인들에게 한국의 정을 전하는 ‘정 전파자’로서의 가수 방대한으로서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