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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안전장비 없이 아찔한 고층작업, 건설현장 여전히 안전무방비


건설현장에서의 사고사망자수는 지난해 기준 437명으로 전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955)의 절반이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치명적이므로 사전 예방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3월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 추락사고를 줄이기 위해 현장에 대대적인 기획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말인 430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정부는 현재 사업주 스스로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주요 추락재해 예방조치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건설현장에서는 여전히 위험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오후1230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서 위험하게 건물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자들을 목격했다. 작업자들은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건물 3층 높이에서 자신이 밟고 있는 파이프를 해체하고 있었다.


추락 위험장소에는 작업발판이나 안전난간을 설치해야 하며, 작업자는 안전 허리띠와 안전로프를 매야한다. 안전보호구를 지급받지 못한 경우 작업자는 사업주에게 보호구 지급을 요청해야 하며 작업조건에 적합한 것으로 착용해야 한다.

    

추락사고는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자주 발생한다추락재해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로 구성된 현장 상황과 작업자들의 안전의식 부재에서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현장 사고사망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추락사고는 작업환경에 대한 관심과 작은 노력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전형적인 후진적 사고다. 건설현장에서 안전은 생명과 밀접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계도기간이 지난 후에는 5월 한 달 동안 전국 1,000여 곳 건설현장에서 불시 집중감독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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