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0대 국회가 개최된 30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라’는 집회를 열었다. 민중의례를 시작으로 공공운수노조 임원 대회사와 현장대표자들의 투쟁사가 이어졌고 항의서한을 전달하며 종료됐다.
12시부터 30분간 진행된 집회에서 공공운수노동조합과 교육공무직본부는 ▲박근혜정부의 공공부문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 이행 ▲교육기관,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비정규(무기계약직 포함) 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 및 예산 확보 등을 주장했다.
실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당시 후보자)은 ‘2015년까지 비정규직을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건바 있다.
2012년10월에는 한국노총을 방문해 문진국 위원장 및 간부들과 노동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당시 박근혜 후보는 “비정규직 차별철폐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비정규직이라고 해서 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며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법안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에 집회에 참여한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김진혁 조직쟁의부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공약했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라”고 전했다.
한편 20대 국회 개최에 맞춰 국회와 새누리당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진 공공운수노동조합과 교육공무직본부는 5월30일부터 6월24일까지 국회 앞 국민은행 부근에서 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