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슈


전쟁 가능 국가 추진 중인 일본... 서울 한복판서 자위대 창설 행사


12일 오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가 열렸다올해 62주년을 맞은 자위대 행사는 이번 뿐만이 아니라 2004년과 2009년, 2010, 2012, 2013년에도 서울의 유명 호텔에서 개최된 바 있.

 

일본 대사관 측은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개최하는 행사라고 설명하며 언론 보도에선 서울 힐튼호텔로 보도가 됐으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4년 자위대 60주년 행사 당시 국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호텔 측으로부터 대관 취소를 통보받아 2015년까지 일본대사관에서 행사를 축소 개최하다 올해 다시 정식적인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호텔 앞에는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많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거센 항의를 펼쳤다.

   

 

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행위예술가 이랑 씨는 박근혜 정부와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은 일본 자위대 창설 62주년 기념행사 허용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하라고 항의하며 일본과의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은데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6.25참전유공자인 민경섭 씨는 어찌하여 남의 나라 일본이 대한민국 땅에서 자기네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이냐, 박근혜 정부의 이 처사는 절대적으로 용납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대학생 단체 평화나비의 한 학생은 우리나라의 역사는 전쟁과 일본의 침략으로 점철되어 있어 배우는 게 즐겁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역사를 배우는 것은 똑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팔찌를 팔아가며 활동하고 있는데, 정부는 자위대 행사에 참석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우리나라 정부 관계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행사장에 입장하려다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저지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은 어디 소속의 누구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행사장에 입장했으며, 이어 일본군 관계자로 보이는 차량이 들어서자 분노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온몸으로 차량을 막으며 진입을 막기도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개헌세력이 승리를 거두며 전쟁 가능한 국가로 추진 중인 가운데,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가 열린 서울 힐튼은 백범 김구 광장과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가까운 곳에 인접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정부 “의대 정원 확대는 불변”... 의협 차기회장 “대정부 강경투쟁”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차기 협회장을 중심으로 대정부 강경 투쟁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 정상화의 필요조건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정원을 늘려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의사들은 갈등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 정상화 방안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해달라"고 말하며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하도록 설득해주고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데. 그런 가운데 정부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 200명이 현장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전공의 등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굽히지 않아 의정 간 갈등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임현택 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지만,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해 꾸려진 의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