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 시민들이 혁명 기념일인 바스티유 데이(Bastille Day)를 맞아 축제를 즐기던 도중 트럭 테러를 당했다.
영국BBC는 14일 밤(프랑스 현지시간) 한 트럭이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8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영국BBC는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서 즉각 사살되었으며, 트럭 안에서 총과 수류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11월 파리에서 이슬람 국가 추종 세력(IS)에 의해 130여 명이 사망한 파리 연쇄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였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가 이슬람 테러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대항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오는 26일 종료 예정이었던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몰리나라는 이름의 한 목격자는 미국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럭이 약 35Km~50Km의 속도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는 산책로로 돌진했고,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