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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 이틀째, 2만여 명 몰려 성황

전국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양평군 옥천면 레포츠공원과 사탄천 일대에서 물 축제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워터워 페스티벌 이틀째인 4일, 2만여 명의 피서객이 이곳을 찾아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워터워존과 아수라장존, 물놀이존, 체험존 등으로 꾸며진 행사장에는 시원한 물과 함께 신나는 놀이도 펼쳐졌다. 워터존에 설치된 미끄럼틀에는 더위를 잊은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함께 했고, 급수차에서 시작된 물이 하늘높이 치솟았다가 뿌려질 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특히나 행사가 피서절정인 8월초에 열린 때문인지 행사장에는 가족을 동반한 어린이들이 상당히 많았다

부천에서 부모님과 함께 왔다는 권혁민(11세, 초4년)은 “더운 여름인데도 물과 함께 있으니까 덥지도 않고 하늘만큼 땅만큼 재미있다”고 했다. 옥천면에서 아빠와 동생이 함께 왔다는 장하림(12세, 초5년)은 “어제도 왔는데요. 오늘이 더 좋아요. 어제는 사람이 진짜로 많았거든요. 바닷가는 수영을 못해서 물에 못 들어가는데 여기는 위험하지 않아서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분당에 산다는 김미영 씨와 김수정(가명, 32세 회사원)씨는 “친구들끼리 양평에 놀러가다가 안내판을 보고 왔는데 시원한 물 때문에 덥지도 않고 물 미끄럼틀을 타는 게 재미있다”며 “단지 아쉬운 것은 아이들 외 어른들이 즐길 만한 놀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은 옥천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옥천면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는 김진희(45세) 씨는 “주민들이 한 달 만에 준비를 하다보니까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 주었다는 데 상당한 의미를 느낀다”면서 “이번 행사에는 옥천면 주민 86명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고 2천5백만의 식수원인 옥천면에서 지역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이 행사를 추진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면서 “냉면의 고장인 옥천냉면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사탄천의 물은 상당히 깨끗했다. 행사관계자는 “사탄천의 물은 1급수에 해당될 정도로 깨끗하다”면서 “전반적으로 수심이 낮아 물이 고이지 않고 흐르기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걱정하지 않고 여름휴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사탄천이다”고 전했다.

 양평군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3만5천여 명이 이곳을 다녀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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