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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규모 5.8 지진에 국보·보물 85% ‘긴급상황’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 부여, 경주지역 국보·보물급 건축문화재 85%가 규모 5.8지진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 손상 위험에 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국회에 제출한 건축문화재 지진·홍수 재해위험도 평가 및 관리시스템 구축연구용역 결과보고서(2013)에 따르면 국보 보물 건축문화재 71건 중 60건이 지진긴급등급이 5.8 이하로 확인됐다.

지진긴급등급이란 건축문화재의 치명적 손상이 발생해 최악의 경우 완파 가능성이 있는 등급이다.

 

또 국보와 보물 71건 가운데 2건을 제외한 69건에서 벽체의 균열, 축변화 등 문화재 손상이 시작되는 지진위험등급도 규모 5.8 이하로 나타난 결과도 있었다.

 

긴급등급은 규모 5.1에서 6.6까지 분포되어 있으며 전체 건축 문화재 60.6%에 해당하는 43건이 규모 5.65.7에 각각 25, 18건이 집중되어 있어 규모 5.6 이상 지진이 발생할 경우 수많은 문화재가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국보·보물 급 건축문화재 가운데 긴급등급 기준으로 가장 지진위험에 크게 노출된 문화재는 창경궁 옥천교(보물 386)로 규모 5.1 수준에 파손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주 첨성대(국보 제31, 규모 5.2), 종묘 영년전(보물 제821, 규모 5.3)순으로 확인됐다.


반면 경주양동 무첨당(보물 제411, 규모 6.6), 경복궁 아미산굴뚝 및 교태저9보물 제811, 규모 6.2), 경복궁 자경전 십장생굴뚝(보물 제810, 규모 6.4)은 상대적으로 지진에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문위 김병욱 의원은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안전방재 전담조직 신설과, 지진재해 위험도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연구는 지진위험도 분석대상 건축문화재가 있는 서울과 부여, 경주지역의 지반정보와 해당 국보 및 보물의 문화재피로도를 이용해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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