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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준식 사회부총리 ‘D-1 민중총궐기 집회 불법 행위 발생시 엄단’ 오늘 대국민담화

경찰 2만명 ‘기동복 착용, 살수차 가동 대기’


115일 도심 집회에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는 시민들 <사진-이승엽 기자> 


11일 오후 이준식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중총궐기 집회의 평화 진행을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현장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도 참석한다. 담화문에는 평화 집행 당부와 함께 집회에서 불법 행위 발생시 이를 엄단하겠다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11.12 민중총궐기에 주최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 17만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찰은 115일 집회 당시와 같이 2만명 이상을 투입해 집회를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행정자치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발송하고 공무원들은 집회에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무원들 복무관리에 들어갔다.

 

민중총궐기 집행위원회는 12일 집회 때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겠다는 신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20만명 이상이 모인 115일 집회에서 박근혜 퇴진 피켓을 든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다 <사진-이승엽기자>


그러나 경찰은 이번 행진 신고에 대해서도 금지한다며 집회 당일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시위대의 청와대 방향 행진을 경찰 차벽 등을 동원해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주말 집회를 앞두고 일선 경찰관들에게 시위 진압에 대비해 근무복 대신 기동복 착용을 지시했으며, 살수차 사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기동복은 시위 진압이나 중무장 범죄자 제압 등을 위해 착용하는 복장으로, 군복 형태의 상·하의와 목이긴 전투화를 착용한다. 또한 기동복 위에 방호장구를 입고 곤봉과 방패를 손에 들면 진압 복장이 된다.

 

하지만 청와대 행진 신고에 경찰이 금지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법원은 경찰의 금지통고 처분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교통 소통의 공익이 집회·시위 자유를 보장하는 것에 비해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민중총궐기인원의 청와대 행진이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한편 주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 의지는 그 어느때보다 높아보인다.

 

정부의 집회 참여 금지 공문에도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공무원 노조는 대대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며 집회 참여자를 실어나를 버스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들도 집회 참여 의지가 맹렬하다. 대학가에서는 시국선언에 이어 동맹휴학을 선언하고 있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에 있는 학교가 늘어나는 중으로 대학생들의 집회참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은 서울에서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싶은 전국 청소년을 위해 버스를 운행한다그동안 집회에 참여하고 싶어도 시공간 제약 때문에 참석하기 어려운 지방 청소년을 위해 버스를 운행한다고 소개하면서 청소년들의 집회 참여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15일 집회에 참여한 중·고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다 <사진-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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