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국 주가·환율·국채 변화 <자료-국제금융센터>
11일 국제금융센터는 트럼프 당선 이후 요동치는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하며 미 대선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주요국 주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이후 미 주가는 감세 및 규제완화, 투자확대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지수가 5.1%가까이 상승했고, 유럽 증시도 2.4% 올랐다.
코스피도 9일(한국시간)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194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불안심리가 완화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고 10일 2천 선을 회복했다.
환율도 오름세를 보였다.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경기부양 기대감에 달러지수는 1.8%오르며 강세를 나타냈고, 엔화는 위험회피 완화로 3.5%떨어졌다. 특히 트럼프 리스크에 취약한 멕시코 페소화는 8.1%가량 떨어졌다.
주요국 국채금리는 예상치 못한 트럼프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확대 및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이달 말 OPEC 총회에서의 감산합의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 등으로 올랐다. WTI는 1.3%, 브렌트유는 0.2% 소폭 상승했다.
국제금융센터는 “트럼프 후보가 미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당분간 글로벌 증시와 환율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특히 무역정책 변화에 민감한 아시아 지역 투자심리는 약화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