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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국제 금융 속보> 중국 외환보유액 3개월 만에 1600억 달러 증발


 

지난해 12월 중국 외환보유액이 전월비 400억 달러 감소한 3.01조 달러로 확인됐다. 이로써 201610(-457억 달러)11(-691억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외환보유액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중국의 12월 외환보유액 감소세는 10월과 11월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자본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외환시장 개입이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가 12월 중국의 외환보유액 증감요인을 분해한 자료에 따르면 환율변동에 의해 138억 달러, 외환시장개입 등에 273억 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달러강세와 주요국 금리상승,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중 통상압력 가능성 등이 위안화 약세 심리를 자극하면서 민간부문 외화자산 보유 수요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중국의 자본통제 강화가 우선될 전망이나 가파른 위안화 약세와 중국의 외환보유액 3조 달러 하회에 따른 금융불안 재연 가능성에 유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은 1인당 연간 5만 달러 한도는 유지하고 있으나 여행과 유학 등 외화매입의 명확한 사유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QDII 등 합법적 수단을 통하지 않은 개인 해외투자는 엄격히 불허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자본통제의 실효성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한 가운데 외환보유액 방어와 환율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겨가 지속되고 있다.

 

IMF의 적정외환보유액사정에 따르면, 자본통제에 성공적일 경우 최소 적정보유액은 1.84조 달러이나 그렇지 못 할 경우 3.05조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 때문에 2016년 초과 같이 환율안정과 외환보유액 유지 사이의 딜레마가 재차 부각돼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촉발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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