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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 번째 ‘민주정부’ ‘광화문 대통령’ 탄생,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 확실


▲ 지난해 11월12일 3차 촛불집회에 모습을 드러낸 문재인 당선자 모습
 


세 번째 민주정부가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국민과의 소통을 누구보다 강조하며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겨,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던 문재인 당선인이다 광화문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정을 맡은 비상체제도 드디어 마무리 되게 됐다. 지난 3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7개월 앞당겨 실시돼 장미대선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정권교체의 바람은 투표로 여실히 증명됐다.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는 문재인 41.4% , 홍준표 23.3%,  안철수 21.8%,  유승민 7.1%,  심상정 5.9%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문재인 당선자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운동기간, ‘짧지만 강렬했다

 

19대 대통령 선거는 선거운동기간은 짧았지만 강렬했다. 초반에는 극심한 청년실업과 경제위기 속에 일자리’ ‘경제이슈가 선거판을 휩쓸었다.

 

지난 대선 이미 일자리를 강조했던 문재인 당선자는 일자리이슈를 선점했다. 81만개 공공부문 일자리 공약,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등 대표 공약들을 제시했다. 하지만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공약은 재원마련 문제로 거듭된 TV토론에서 상대 후보자들의 공격대상이 되기도 했다.


 

일자리는 민간이 주도해야 한다는 안철수·유승민 후보의 공격에 문재인 당선자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까지의 일자리 정책은 참담히 실패했다면서 기업이 만들 수 없는 지금 상황에서 정부가 나서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금의 현실을 강조했다.

 

이후 북한의 미사일발사’, 미국과 정부의 사드배치 강행으로 대선이슈는 급격하게 안보이슈로 옮겨 갔다.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사드배치 찬성에 대해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한다는 문 당선자는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문재인 당선자는 사드도입은 국회의 비준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과, 사드배치 문제도 다음 정부로 넘겨 미국, 중국, 북한 등 관계에서 다양한 외교적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대선TV토론 사상 처음으로 대본·원고가 없는 스탠딩 토론 속에서 치열하게 오갔던 정책 쟁점 다툼과 어느 때 보다 극심했던 네거티브·가짜뉴스 속에 국민은 문재인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세 번째 민주정부’, 험난한 길 해쳐 나가야

필수가 된 야당과의 협치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이어 세 번째 민주정부가 탄생했다. 하지만 앞길은 그 어느 정부보다 험난하다. 사실상 대통령 리더십 공백 기간만 5개월여에 달한다.

 

이런 상황임에도 인수위 등을 거쳐 준비할 틈이 없이 곧바로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 이에 문재인 당선자는 선거운동 때부터 준비된 대통령임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준비된 대통령이라도 여당이 국회의석의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어느 때 보다도 협치가 중요한 상황이다. 내각 구성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유세하다.


이에 문재인 당선자는 대탕평 내각국민대통합 정부구성을 약속했다. 초대 국무총리는 비영남 출신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당선자는 지난 8일 마지막 대국민 호소에서도 야당 당사부터 찾아가겠다면서 다 손잡고,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문 당선자는 어느 후보보다 소통·공감을 강조하는 삶을 살아왔다. 이에 때론 우유부단하다’ ‘답답하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이는 문 당선자만이 가지는 장점 중의 장점이다.

 

아울러 국민과의 소통도 누구보다 강조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겨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던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문재인의 마지막 도전, 대한민국 정상화 나라를 나라답게

 

대한민국이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얼룩진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추운 겨울을 보냈다.

 

대한민국에 세 번째로 들어서는 민주정부는 그 어느 정부보다 악조건 속에 들어선다. 국정농단의 재판은 이제 시작됐고, 경제는 온통 흙빛이다. 최악의 청년 실업률 속에 저출산 국가로 들어섰고,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 북한의 거듭된 도발 속에 미국·중국 두 강대국 사이에 낀 형국의 외교도 가시밭길 속이다.

 

험난한 가시밭길을 앞두고 경제 살려낸 경제대통령, 일자리 문제 해결한 일자리 대통령, 국민의 삶을 바꾼 대통령, 그것으로만 평가 받겠다는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 부름을 받았다.

 

미국 TIME지에서 소개한 대로, 문재인 당선자가 시대의 ‘THE NEGOTIATOR(협상가)’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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