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오늘 오전 한국은행과 함께 IT기반 체험형 교육인 금융빅게임 ‘더 로스트 시티’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은행연합회가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금융빅게임은 참가자가 직접 가상현실의 주인공이 돼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된 태블릿PC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자금이체 ▲대출 ▲원리금 상환 ▲금융사기 대처 등 금융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오프라인 교육용 게임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진위폐 감별미션을 증강현실(AR) 요소로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진위폐 감별미션은 태블릿PC로 특정 지역을 비추어 5만 원 권 이미지가 활성화되면 숨은그림, 띠형 홀로그램 등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해 해당 지폐의 진위를 가리는 미션으로, 5만 원 권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은행연합회 홍재문 전무이사는 “이번 경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우리 실생활과 금융이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은행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우수 금융교육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김태석 화폐박물관장은 “문화재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증강현실이 가미된 금융빅게임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금융교육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금융빅게임은 내일도 계속되며 오늘 참가한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30명을 포함해 ▲군포 e비즈니스고 ▲서울여상 ▲인천세무고 등 총 4개 학교 1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