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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은 전국에서 잠재력이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오수봉 하남시장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경기도 중심부에 자리 잡은 하남시는 21세기의 수도권 부도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최근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가들어서면서 젊은 층들의 인구유입도 급격히 늘고 있다. 서울인근 도시면서도 청정 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잠재가능성 또한 높다. 역사를 담은 위례길(총 길이 64㎞)은 4개의 코스로 조성돼 주말이면 외지인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는다. 역사·문화·고도백제 하남을 복원해 스타필드 하남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 상품개발도 한창이다.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심해진 교통문제와 일자리창출은 시민들의 삶과 직결돼 시급성을 갖는다. 장기간의 행정공백도 매꿔야 한다. 지난 4월13일 시장에 취임한 후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운영하며 불철주야 뛰고 있는 오수봉 하남시장을 만나 하남시의 시급한 현안과제와 해결방법 등에 대해 들었다. 


Q. 취임 후 현장을 누비며 소통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A.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은 내 업무스타일이다. 직접 현장에 가서 틀과 격식을 따지지 않고 시민들과 소통하다 보면 우리시민들이 느끼는 생활 속 불편을 알 수 있다. 취임 후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미사강변도시 20개 단지를 필두로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운영해 왔다. 또 9월에는 위례신도시 등 5개 단지를 찾아가 시민들과 소통했고, 10월부터는 구시가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신장동, 덕풍동 등을 중심으로 재가동해오고 있다. 거기에서 나온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시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고 있다.



시민들께서도 처음에는 저러다 말겠지 그런 생각인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이 진심으로 소통하려는 걸 알고나서부터는 아주 적극적이다. 시민들과 만날 때 먼저 “오늘이 자리는 여러분과 소통하는 자리로 내일 아침 6시까지는 일정이 비어 있으니까 하고 싶은 말은 모두 다 하셔도 됩니다”라고 말을 한 후 시작한다.


이동시장실 운영시간은 기본이 2시간 정도이다. 그러나 현안이 많을 때는 시간에 관계없이 진행한다. 최고기록은 3시간 40분이었다. 시민들의 반응은 아주 좋다. 시장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고 현장에서 직접 답변을 해주다 보니 시장에 대한 믿음도 생기는 것 같다. 저는 시 의원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늘 현장정치를 강조해왔다. 책상에 앉아서 보고를 받는 것과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듣는 건 상당한 차이가 난다. 그래서 늘 행정의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점을 강조 한다.



시장은 정치인이다. 중요한 결정을 제외한 행정은 부시장이하면 되는 것이고 각 부서의 결재는 책임자들이 하면 된다. 시장은 현장에 나가 주민들과 소통도 하고 대외적인 업무를 해야 한다. 특히 우리 시와 같이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곳은 국회든 경기도든 뛰어다니면서 예산확보도 해야 한다. 지역의 현안들을 풀어내려면 발로 뛰는 정치밖에 없다.


우리 하남은 전체 면적 77%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43년 전 만들어 놓은 법이 지역발전에 큰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 새 정부의 지방분권 및 국가발전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이러한 저해요소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규제개선을 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



Q. 시장님의 1호 공약인 일자리 창출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해 운영해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성과가 있나?


A. 우리 하남시가 36만 자족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그래서 지난 7월에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나갈 ‘일자리창출전략추진단’을 만들고 단장은 공무원이 아닌 개방형 외부전문인사를 임명했다. 또 지난 9월에 열린 구인·구직만남의 날 행사에서는 스타필드 PK마켓, 한영기업 등 12개 업체가 참여해 80여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작은 성과도 거뒀다. 


오는 (11월)22일에는 대규모 채용박람회 개최도 열릴 계획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센터의 상담 전문가가 직접관내 우수기업을 방문해 구직자가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인업체 발굴단’도 가동 중이다. 일환으로 지난달 27일에는 새안전기자동차회사와 MOU도 체결했다. 우선적으로 R&D사업을 먼저 옮겨오고 차후 본사를하남으로 이전시키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100여개의 고급 전문직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그동안 우리 하남은 그린벨트를 비롯해 여러 가지 규제에 결려 개발이 어렵다 보니 ‘베드 타운’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저는 시장이 되기 전부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했고 많은 노력도 해왔다. 시장 1호 공약인 일자리창출은 단순한 공약이 아니라 우리 하남으로서는 절실한 과제다. 더욱이 법적제한과 현실을 고려할 때 우리 시에서 할 수 있는 기업은 IT·ET벤처, R&D사업들로 아주 제한적이다.


민선6기의 임기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아 속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저는 하남에 대규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싶은 욕심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단기적인 일자리와 장기적 일자리를 이원화시켜 가면서 산업단지를 조성해 제조업들이 들어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창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 콘텐츠라든가 관광인프라 구성이 아주 중요한 것 같다. 하남시의 경우 역사벨트구축을 통한 관광산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아는데 진행은 잘 되고 있나?


A. 21세기 지방자치는 문화와 관광이 답이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관광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다. 우리 하남 역시 유구한 역사와 지역특성을 연계한 관광 상품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역사· 문화· 고도백제 하남을 복원, 스타필드 하남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 상품을 개발 중에 있다. 이성산성과 남한산성 등 ‘역사 스토리텔링 관광벨트 조성 사업’은 이미 예산 5,000만 원을 투입해서 중장기 발전계획연구 용역을 지난 6월에 발주했다. 이달 말이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 결과에 따라 우리 하남만의 특별한 관광 상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는 시장에 출마할 때 공약으로 문화·관광콘텐츠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하남만의 특별한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내겠다고 시민들과 약속했다. 역사문화가 숨 쉬는 도시 하남에는 제주도 올레길보다 더 스토리가 있는 위례길도 있다. 총 길이 64㎞나 되는 위례길은 총 4개 코스로 각 코스마다 역사적인 얘깃거리가 담겨져 있다. 하남의 역사·문화유적관광콘텐츠와 스타필드 하남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 상품 개발이 완료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시를 찾고 머물게 돼, 하남시민의 자부심도 커지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한
다.


Q. 하남 미사지구가 들어서면서 구도심 지역민들과의 균형발전이 가장 큰 고민일 텐데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가?


A. 어느 도시든 간에 신도시가 들어서게 되면 기존 구도심과의 양극화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다. 특히 우리 하남은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 진행형 도시다 보니 이러한 어려움이 더욱 크다. 가장 큰 격차는 주차와 문화적인 측면이다. 특히나 자연발생적으로 도시가 된 구도심은 오래 돼서 낡은 곳들이 많다. 그래서 구도심 환경개선을 위해 내년 예산에 도시재생사업 용역계획 예산반영도 올려놨다. 이를 반영돼서 예산이 확보된다면 용역을 줘서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장기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나가려고 한다. 마침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만큼 구도심을 개선해 나가면서 새로운 시설들을 만들어 낸다면 구도심과 신도심 간의 균형발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


Q. 교통체증도 심한 것 같은데 대책은 있나?


A. 최근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 교통수요 증가와 지하철공사로 인한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불거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미사, 위례, 감일 등 각 개발사업 별로 수립된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약 7개 광역도로가 건설되고 있어 조만간 개발로 인한 교통체증은 해소될 거라고 본다. 


현재 우리시는 승용차 위주의 통행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통행전환을 위해 지하철 5호선 조기개통과 잠실(9302번)·강남(9303번)행 광역버스를 신설·증회하고 2층 버스를 도입해 운행 중에 있다. 또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서 3318번, 3413번 노선을 연장운행하고 있다. 미사지구와 지하철 연계를 위한 85번 신설, 수서역 연계를 위한 87번 신설을 서두르고 있다. 아울러 위례신도시는 31번, 33번 신설과 서울·성남 노선의 연장·경로변경 운행을 협의 중에 있다.


지난 4월 시장에 취임한 후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나 당사자들 간 첨예하게 얽혀 있는 이해관계를 풀어가는 게 쉽지 않다. 서울시는 경기도 버스가 서울에 들어오면 올수록 도로가 복잡해지니까 서울버스만 다니게 하자는 것이 대중교통정책의 기본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든 풀어보려고 지난 10월11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지하철 5호선 1구간의 빠른 공사 진행과 현재 보훈병원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도 5단계 강일구역을 할때 우리 시까지 연장해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예산이 필요하다면 우리시에서 주겠다고 했다. 이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긍정적인 답변도 얻었다. 앞으로 ‘하남시 교통계획 4종 통합 수립 용역’을 발주해 36만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하남시 규모에 적합한 교통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우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도록 하겠다.



Q. 2007년 반환된 공여지에 그동안 중앙대 및 세명대학유치 등을 추진해 왔는데 성과가 있나?


A. 대학유치와 관련해서는 우리 하남시민들의 피로도가 굉장히 높을 거라고 본다. 우리 시는 지난 2007년 4월 미군공여지가 반환되면서 우리시의 숙원사업인 대학 유치를 위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의한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2009년 교육·연구단지로 확정됐다. 중앙대학교 유치를 위해서는 2007년 11월 MOU를 체결하고 추진해왔으나 중앙대와 토지 및 건축비용 부담 문제 등으로 2013년 3월 백지화에 합의하게 되었다. 


그러다 2014년 2월 전국 4년제 대학유치 사업자 제안 공고를 통해 같은 해 7월 충북 제천에 있는 대원교육재단(세명대학교)을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지금까지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천시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답보상태에 있다. 학교이전문제는 양 지자체 간 합의가 없으면 쉽지 않다. 지난 번 중앙대유치를 추진할 당시에도 안성시의 반대가 아주 심했었는데, 제천시의 경우도 현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내걸 정도로 학교이전 문제에 대해 상당히 예민하다. 이런 문제를 없앤다며 19대 국회에서는 지자체 간 지방대가 수도권으로 올 수 없도록 하는 법률안까지 개정했었다.


당시 우리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국회의원을 동원해 법사위 소위원회를 찾아가 항의하면서 결국 상정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지만 여전히 논란은 남아 있다. 대학유치는 정부의 2개 부처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즉, 그린벨트와 관련해서는 국토부가 관련 조항을 해지해줘야 하고, 학교승인은 교육부에서 해줘야 한다. 저는 취임 후 양 부처를 찾아다니며 이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그린벨트를 해지해주면 승인해주겠다는 것이고 국토부에서는 교육부에서 승인해 주면 그린벨트 풀어주겠다며 핑퐁게임만 하고 있다. 


두 부처의 이견으로 행정절차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기에 조만간 국방부, 경기도, 세명대학교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서 금년 말까지는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 또 지역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는 게 좋을지 학교를 유치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서 방향을 잡아갈 계획이다.



Q. 지역 여건에 따라 소규모 학교도 탄력적으로 신설할 수 있도록 심의기준 완화해 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이유가 있나?


A. 이번 소규모 학교 신설을 위한 학교 신설 심의기준 완화 요청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이미 경험하고 있는 미사강변도시의 과밀학급 문제 사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앞으로 조성될 감일지구의 경우 학교 미 개교에 따른 원거리 통학으로 발생될 수 있는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서다. 현재 미사지구의 경우 평균 학생 발생률은 세대 당 0.35명으로 약 3,000 세대에 36학급의 1개교가 필요하나, 교육부에서는 4,000~5,000 세대에 1개교 수준으로 학교 설립 요건을 정하고 있다. 


3,000세대의 경우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인근 학교로 수용돼 과밀학급이 형성되고, 결국 기존 학교의 교실 증축 등으로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되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관내 4개 초등학교가 증축 중에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젊은 층의 유입이 많고 타 지역 인구 대비 학생 수가 많은 신도시의 인구 구성 특성 등 현실적 문제를 반영해야 한다. 감일지구의 경우 현재의 학교설립 기준으로 학교를 신축하면 학교 수 부족으로 근거리 학교를 배정받지 못해 아이들이 원거리의 학교를 다녀야하므로 안전사고 발생의 문제점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시 문제만은 아니라고 본다. 하루 빨리 교육부가 소규모 학교도 설립할 수 있도록 현실에 맞는 탄력적 심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일단 교육부가 이러한 내용은 잘 알고 있으니까 긍정적으로 검토해 긍정적으로 답변을 주겠다고 했으니 현실적인 답변이 나올것으로 본다.



Q. 공직자 청렴도 조사결과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불명예를 벗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나갈 계획인가?


A. 우리 하남의 청렴도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는 여러 요인이 있었다. 우선 전직 시장들이 구속되거나 법정소송을 하고 내부적인 인사문제도 불거졌다. 제가 시장에 취임하고 한 달 정도 됐을 때 담당부서에서 결재가 왔는데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청렴도가 작년에는 30위였고 금년에는 31위였다. 시장인 제가 직접 기자실을 찾아가 앞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시민들께 약속했다. 제가 시장이 된 후 모든 행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고 내부적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제도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평가방법에서도 다른 그 어떤 평가보다 청렴도에 대한 평가에 각별히 신경 쓰도록 했다. 부정부패라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한데서 만들어진다. 내부적으로도 객관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인사에 대한 불만도 잠재울 수 있다고 본다. 제가 시장에 취임 한 후 인사를 두 번 진행했는데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에의해서 인사가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하남의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이 자리 잡고 나면 지금과는 다른 하남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Q. 현재 하남시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난제는 무엇이며 해결법은 뭐라고 보는가?


A. 우리 하남은 신도시 입주 등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가져온 인구 증가로 36만 자족도시를 향해 가고 있다. 그런 만큼 향후 4년은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의 종료와 함께 하남시는 완성형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는 전환점에 놓여 있다.


저는 ‘시민의 행복이 희망입니다’라는 비전 아래 ‘행복 나눔 안전 하남, 활기 넘친 경제하남, 밝은 미래 교육 하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실 우리 하남은 그동안 많은 양적 팽창이 있었던데 반해 질적 성장은 아주 부족했다. 따라서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을 위해 질적 성장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 시가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Q. 시장 관사를 과감하게 폐지했다. 이유가 있나?


A. 저는 평소 민선시장은 연고지가 지역에 있어 관사를 사용해야하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왔다. 시장이 관사를 이용하게 되면 억대의 보증금이 묶이고 유지 관리비 역시 매년 수백 만원이 낭비된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저는 신장동에 있는 작지만 가족의 온기와 사랑이 흠씬 담겨있는 아담한 자택에서 출퇴근하기로 결정했다. 관사로 사용했던 아파트 전세보증금 2억8,000만 원은 전액 회수해서 세입 조치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했다.



Q. 청년정책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A. 우리나라가 급격히 고령화 사회로 돼 가면서 어르신들에 대한 정책들은 많은데 젊은이들이나 청소년들에 대한 정책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선거기간동안 우리 지역의 청소년 및 청년위원회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가졌고 그들과의 소통을 통해 정보도 공유해 왔다.


현장에서 들은 이들은 목소리는 우리 하남에서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갈 곳이 없고, 놀 곳이 없으며 일 할 곳은 더더욱 없다는 거였다. 이후 시장에 당선되고 나서 이 청년위원회를 불러서 청년들이 함께 사업도 하고 행정에 참여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청년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정책이 나오면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하남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Q. 짧은 임기지만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


A. 시의원 때부터 추진해 오던 세종 포천 간 고속도로 초이동 IC 포천방향 상향선 진입을 확정한 것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당시 한국도시공사가 발표한 자료에는 세종 포천 간 고속도로 초이 IC는 하향 IC는 있는데 상향IC가 없는 기형적인 도로였다. 돈을 들여서 공사를 하는데 이런 기형적인 고속도로가 어디 있느냐고 지적하고 난 후, 직접 한국도시공사를 찾아가 IC가 만들어지는 곳은 우리 하남인데 상행선 IC가 없다는 게 말이 되냐고 수차례에 걸쳐 수정을 건의했다. 이후 언론에 칼럼도 쓰고 무슨 일이 있어도 상행선 IC는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시장에 당선된 후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한국도시공사로부터 그린벨트 허가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상행선 IC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절대로 해 줄 수 없으니 소송을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버텼다. 할 수 없으니까 한국도로공사에서 상행선IC를 그려왔는데 터널 앞이라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올라가는 것만 만들겠다고 했다. 우리 토목기술이 세계 1위인데 기술적인 문제라는 게 말이 되냐면서 또 다시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됐고, 결국 상행선 IC를 만드는 것으로 행위허가를 받아내 초이 IC가 포천 방향 상행선 진입도 가능하도록 변경돼 양방향 진입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간 한국도로공사 측에서는 포천방향 진·출입로 설치에 대해서 방아다리터널 확장에 따른 막대한 사업비 부담, 기술적인 난제를 들어 설치불가 입장을 고수해 왔었다. 상행선 초이 IC 개설에 대해 저는 시의원 시절부터 주장해 왔다. 시장 취임 후에는 임종성·이현재 의원, 국토교통부 도로국장과의 만남을 통한 지원요청과 한국도로공사와의 지속적인 건의와 끈질긴 노력 끝에 상행선진출도 가능하도록 이끌어 낼 수 있었다.


Q. 시장님께서는 버스기사, 택시기사, 하남시의원 등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숱한 역경을 거치며 시의원으로 두 번 선택 받았고 시장이라는 중책까지 시민들로부터 선택받아 남다른 소회가 있을 것 같은데, 시민들이 선택해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는가?


A. 우리 하남은 시장의 장기간 부재로 행정공백이 아주 크다. 그래서 하남시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시장이 돼 행정의 공백을 혼란 없이 매꿔야 한다는 의미에서 저를 적임자라고 생각한 것 같다. 저는 민선1기 때 하남시장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직접 몸으로 과도기를 경험했고, 제6대 하남시의회 의장을 거치면서 통합의 리더십도 나름대로 인정받았다.


저는 하남과 인연을 맺어온 지난 89년부터 지금껏 시민과 소통하는 삶을 살아 왔다. 정치에 꿈을 가진 후 지난 13대 때 통일국민당에 공천신청을 했지만 고배를 마시면서 제 이름 석자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문민정부시절인 93년에는 ‘사회는 변하는가!’ 라는 책을 썼는데 그 책을 통해 ‘오수봉’이라는 이름이 알려졌고 이를 계기로 민선1기 때 하남시장 비서실장도 했다. 한때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버스운전도 했다. 


당시 하남과 광주는 한 지역이었는데 버스운전기사 가족을 하나로 묶을 수만 있다면 선거에 나가도 당선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택시운전대도 잡았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떤 부분이 가장 시급한 지도 알게 된다. 저는 앞으로 이러한 경험들을 토대로 하남이 안고 있는 현안사업들을 살피고 하남의 미래비전을 제시해 나가면서 환경이 쾌적한 웰빙도시 하남! 시민중심 도시 하남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Q. 현장중심의 행정을 시정기조로 한 시장으로서 시민들께 한마디 해 달라.


A. 사랑하고 존경하는 22만 하남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하남시는 수도권에서 성장잠재력이 가장 많은 대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우리 하남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 발전 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과 소통하면서 함께 하겠습니다. 이러한 일은 시장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22만 하남시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만들어가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우리 22만 시민이 행복한 하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 편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 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M이코노미매거진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MeCONOMY magazine Nov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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