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검거, 이번에도 주민의 신고가 최의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유치장에서 탈주한 최갑복(50ㆍ강도상해 피의자)이 탈주 엿새 만인 22일 오후 4시 40분께 경남 밀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돼 대구 동부경찰서로 압송 중이다.
최갑복은 탈주 이후 동부경찰서 인근 주택가에서 차량과 카드를 훔쳐 청도로 도주했으며, 이후 야산으로 숨어들어 경찰의 눈을 따돌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를 쫓던 대구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20일 경남 밀양시 하남읍의 한 아파트에서 최로 의심되는 남자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은 후, 21일 오전 9시부터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밀양경찰서 직원 등 100여 명을 투입, 아파트 옥상에 은신해 있던 최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최갑복은 지난 17일 강도상해 혐의로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가 새벽 시간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배식구로 탈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