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목)

  • 흐림동두천 11.1℃
  • 흐림강릉 11.6℃
  • 서울 10.9℃
  • 대전 14.0℃
  • 대구 15.0℃
  • 울산 15.3℃
  • 흐림광주 16.8℃
  • 부산 17.3℃
  • 흐림고창 16.7℃
  • 제주 19.6℃
  • 흐림강화 11.7℃
  • 흐림보은 14.0℃
  • 흐림금산 12.8℃
  • 흐림강진군 16.1℃
  • 흐림경주시 14.8℃
  • 흐림거제 17.1℃
기상청 제공

칼럼


<방용성 칼럼> 증강현실(AR)활용 사업화 전략

기업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 추진 전략



요즘 뉴스를 보면 종종 접하는 내용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에 관한 내용이다. 비슷한 듯 다른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의 차이는 카메라와 장소적 한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증강현실은 포켓몬GO 사례처럼 실제 현실에 가상의 물체를 겹쳐서 보이게 만드는 기술로 실제 현실을 실시간으로 촬영하기 위한 카메라가 필수적인 반면, 가상현실은 특수한 안경과 장갑 등을 사용하여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구현된 가상의 현실을 체험하는 기술로서, 장비만 있다면 장소적 한계 없이 집 안에서도 생생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쉽게 설명하면 실제 현실에서 가상의 포켓몬을 잡는 것이 증강현실 이라고 하면, 내가 직접 특수 안경을 쓰고 포켓몬이 살고 있는 가상현실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가상현실 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은 포켓몬GO가 출시되기 이전에도 몇몇 기업에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된 사례가 있다. 상용화 적용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다.

 

쇼핑에 있어서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옷이나 물건을 구매하기 전 미리 착용한 모습을 보거나 자리에 놓아볼 순 없을까. 특히 가구와 같이 크고 무거운 제품이라면 구매 후 교환·환불이 더욱 어렵다. 이를 위해 한 DIY가구 글로벌 기업은 증강현실을 이용한 카탈로그를 만들었다. 스마트폰으로 카탈로그를 비춰 증강현실 기능을 실현하면, 스마트폰 화면 속 카탈로그가 놓였던 빈 공간에 가구가 비춰진다. 사용자는 화면을 통해 가구 크기, 색상, 스타일 등이 내 집 구조와 어울리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두 가지의 놀라운 기능을 수행한다.

 

첫 번째는 가구들을 소개하는 잡지를 스캔해서 가구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는 기능  

두 번째는 내 집에 특정 위치에 잡지에 가구들을 직접 배치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이 앱을 사용하면 사용자들은 가구를 직접 사서 배치해보지 않아도 내 집과 내 방에 어울리는 가구를 골라서 배치할 수 있으며 디자인과 컬러, 크기 등의 여러 가지 고민되는 부분들을 간단한 앱 실행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해당 DIY가구 글로벌 기업이 컴퓨터그래픽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경제적인 면이 가장 크게 고려되었으며 싼 값에 빠르고도 '완벽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컴퓨터 그래픽을 적용하기 전에는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을 때 걸리는 시간은 인테리어 룸 세팅 하나 당 1~2주가 걸렸다. 스튜디오에 부엌 인테리어를 꾸민 후 촬영이 완료되면 이를 분해하고 다시 침실을 세팅하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되었지만, 가구사진에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적용하자 가구의 색상, 배경, 소품 등을 재촬영 없이도 쉽게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국가별로 선호하는 목재 색깔이 다를 경우 컴퓨터 그래픽으로 사진 속 가구의 색을 바꿀 수 있으며, 부엌 가구의 목재 색깔로 짙은 색깔을 선호하는 미국, 옅은 색을 더 선호하는 일본 등 각 국가별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사진에 변화를 주는 식이다. 이를 위해 3D 그래픽 디자이너와 사진작가의 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사진작가들은 3D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재교육 받고 있으며 3D 그래픽 디자이너들도 반대로 사진을 배우며 스튜디오에서 훈련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미지가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단점을 극복하고 '실제'에 가깝게 보이도록 협업도 진행되고 있다. '목공'을 전담하는 직원은 3D 그래픽 디자이너와 함께 이미지 상의 어떤 부분을 수정해야 더욱 '진짜' 처럼 보일지 지적한다.

 

지금처럼 DIY 전성시대에는 집안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직접 설계하고 바꾸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그리고 증강현실 앱을 통해서 실제 제품을 만져보지 않고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기업 관계자는 증강현실 앱은 집안에 배치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당 가구의 다른 색상이나 함께 놓으면 어울리는 가구 등을 추천해 주면서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강화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조사결과 70%의 가구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본 가구의 크기와 실제 자신의 집 크기를 배치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잘못 구매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이 앱은 소비자의 시간과 돈을 절약해 줄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증강현실 앱을 통한 마케팅 추진의 핵심요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째, 신기술에 대한 놀라움이 아닌 콘텐츠로 승부

 

증강현실 기술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색다르며, 독창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진보된 신기술은 그 자체만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새로움에 대한 놀라움은 한 순간일 뿐, 그것으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단지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만으로 소비자가 자사의 제품을 구매하고 열광하기를 바라겠지만, 소비자들은 그렇게 어리석지가 않다. 냉정히 말해, 증강현실에 대한 기술적 독창성은 포켓몬GO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다. 결국 증강현실을 적용하여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증강현실의 기술적 독창성 보다는 자사의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가 녹아있는 콘텐츠가 존재해야 한다.

 

사업화의 초점을 증강현실의 기술이 아닌, 콘텐츠에 맞춰놓고 증강현실은 전략을 실행하는 보조적인 역할만을 수행하는 것이다. 만약 증강현실 기술이 사업화 전략을 실행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면, 과감히 증강현실 기술을 포기하고 기존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둘째,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AR기술 활용

 

증강현실을 이루어내는 기술은 그 특징을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기존에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던 불만이나 니즈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앞서 설명한 DIY가구 글로벌 기업의 증강현실 카탈로그는 가구들을 소개하는 잡지를 스캔해서 가구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는 기능과 집에 특정 위치에 잡지에 가구들을 직접 배치시킬 수 있는 기능을 통해, 무거운 가구를 힘들이지 않고 집 안 여기저기에 배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구매 후 실제 집안에 배치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었던 가구의 배치모습을 증강현실을 통해 손쉽게 구현해낸 것이다. DIY가구 글로벌 기업은 생생한 실제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증강현실의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소비자의 불만과 반품 등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구매를 촉진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전략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단지 증강현실에 의해 형성된 거품이 빠지고, 본래의 콘텐츠만 남게 된다는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증강현실에 대한 거품은 이미 빠지기 시작했고, 콘텐츠가 없이 신기술에 의존하는 사업화 전략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MeCONOMY magazine May 2018




배너
배너


‘송도 불법주차 사례 막는다’...우원식, 무개념 주차 방지법 발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량으로 주차장 입구를 막는 등의 ‘무개념 주차’를 방지할 수 있는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8일 밝혔다. 현행법은 자동차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자동차를 도로나 타인의 토지에 방치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유지 내 본인 소유 자동차를 무단으로 방치해 다른 차의 운행을 방해하는 경우는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 얼마 전 송도와 공릉동에서 차량으로 주차장 입구를 막아 사회적 공분을 사는 사건이 발생했다. 송도 사건은 사유지에 주차한 차량이라 처리할 수 없어 해당지역 주민들이 직접 옮기면서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 또 공릉동 사건은 지자체장의 처분을 통해 차량을 옮기면서 일단락됐다. 이에 우 의원은 현행법상 자동차를 강제 처리할 수 있는 범위에 ‘정당한 사유 없이 자동차를 본인 소유의 토지에 임의로 고정시켜 다른 자동차의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추가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우 의원은 “이번 개정안 발의는 한 사람의 ‘갑질’로 피해보는 다수의 국민을 지킬 수 있는 법안”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지자체에서 직접 해결하는 범위가 늘면서 지자체의 역할이 강화될 것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