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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방용성 칼럼 > 사업화 추진을 위한 창업유형과 필수요소

예비창업자가 알아야 할 핵심 항목

 

창업은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업종에 따라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창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사업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으로는 새로운 정도, 경영의 독립성, 소유자 수 등이 있다. 여기에서는 이들 기준에 의거해 창업에 도움이 되는 사업의 분류와 그 특징이 있다.

 

우선 사업 분류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준으로는 제조업, 서비 스업, 도·소매업의 분류가 있다. 창업도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분류해 볼 수 있다. 제조업 창업은 원료를 투입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사업을 창업하는 것이고, 제조업은 경제에 미치는 승수효과가 크므로 그 중요성도 크다. 특히, 한국경제처럼 수출에의 의존도가 높은 경우에는 제조업 창업의 중요성은 크다. 도·소매업 창업은 유통업 창업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제품의 판매에 관련된 도매 및 소매점을 창업하는 것을 말한 다.

 

서비스업 창업이란 그 형태가 다양해 간단히 정의하기는 어려운데, 제공된 서비스를 원래 상태대로 환원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서비스업 분야의 창업은 산업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그 비중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서비스업 분야의 창업은 앞으로도 매우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다. 창업이라 하면 먼저 제조업인 공장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창업의 동향은 제조업보다는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서비스 및 도·소매업 창업이 많다. 그리고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있는 서비스업과 도·소매업 분야의 창업도 필요하다.
 

독립사업과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프랜차이즈(Franchisee)란 프랜차이즈 본부(Franchisor)로부터 상품, 경영 등에 대한 지원을 받는 대신 사업 경영에 있어서 체결한 계약에 따라 제약을 받게 된다. 예를 들면, 맥도날드 햄버거점은 맥도날드라는 상호를 사용하고, 원자재를 공급받고 경영기술을 지도받는 대신 경영에 있어서 본부와 약속한 바를 지켜야 한다. 예를 들면 햄버거의 종류, 크기, 가격, 서비스 방법 등에 있어서 점포 주인이 자의로 결정하지 못하고 본부와 약속한대로 해야 한다.

 

한편, 음식을 제공하는 중화요리점을 보면, 이들은 개별 점포마다 독자적인 상호를 사용해, 원자재 구입, 제공하는 음식과 서비스의 종류에 있어서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한다. 이 와 같은 경우를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에 대비해 독립사업이라 칭한다. 최근에는 많은 소매업 및 서비스업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 형태의 사업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계속될 것이다. 이와 같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업이 성장하는 것은 여러 점포가 같은 물건을 취급하게 됨에 따라 규모의 경제성이 커지며, 경영기술에 있어서 본부업체와 가맹점이 효과적으로 협력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혁신적 창업과 모방창업
 

창업기업은 혁신성 정도에 따라 혁신적 창업기업과 모방창업 기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혁신적 창업이란 기존의 사업과 는 기술, 경영, 제품 등에 있어서 크게 다른 형태의 창업을 의미한다. 가령 발명품의 사업화는 혁신적 창업이라고 할 수 있다. 발명품은 아니더라도 새로운 정도가 큰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창업은 혁신적 창업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해 두고자 함은 창업 기업 중에는 혁신적이냐 모방적 이냐로 구분할 수 없는 것도 많다. 많은 기업들은 모방적 창 업인 것처럼 보이지만 혁신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음식점 창업에서 같은 음식을 제공 하는 식당도 조리법, 맛, 분위기 등에 있어서 기존의 식당들과 크게 차별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창업은 혁신성이 강한 모방창업이다.
 

개인중심 창업과 팀 중심 창업
 

개인이 창업을 주도해 제품의 결정, 자금조달, 경영 등을 주도하는 경우를 개인중심 창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달리 2명 이상의 사람이 창업을 공동으로 주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팀 중심 창업이라 한다. 창업기업의 숫자로 본다면 개인 주도형 창업이 팀 중심 창업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개인중심 창업은 책임과 권한의 소재가 분명하고, 의사결정이 신속하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자본과 경영기술 등에 있어서 개인에게 의존함으로써 한계를 가질 수가 있다. 팀 중심 창업은 구성원들의 견해차이가 생길때 의사결정 속도가 느리고 책임 소재가 애매하게 되는 단점이 있지만, 신중성, 전 문화 등의 장점을 가질 수 있다.
 

무점포 창업과 점포 중심형 창업
 

 

창업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공장을 설립하거나 점포를 가지는 등 일정한 격식을 갖춘 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경우가 많 다. 이와는 달리 점포나 공장이 거의 없거나 거주지의 공간을 이용해 격식을 갖춘 공간이 없어도 창업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형태의 창업을 무점포 창업이라고 한다. 무점포 창업은 점포 확보에 필요한 자금이 소요되지 않으므로 자금 면에서 매우 효율적인 창업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정보 제공업, 지식서비스사업 등은 점포가 없이도 창업할 수 있는 사업들이다. 무점포사업은 사업자금 조달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업들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고려할 가치가 있는 창업형태이다.
 

창업을 위한 필수 요소는 무엇인가?

 

창업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요소는 창업자라고 할 수 있 다. 두 번째로 필요한 요소는 고객에게 제공할 가치를 결정하는 창업 아이디어와 자본이다. 이와 같은 창업의 목표, 창업에 필요한 요소를 명시해 창업을 정의한다면 “창업이란 창업자가 이익을 얻기 위해 자본을 이용해 창업아이디어에서 설정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조직 또는 시스템을 설립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분석해 보면, 창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윤 추구이고, 기업을 설립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는 창업자(인적 요소), 자본(물적 요소), 창업아이디어(목표 요소)이다.

 

창업자

 

창업자는 직접 회사 운영을 주관하는 사람이다. 개인사업의 성패는 창업자의 사업가로서의 자질, 사업계획 수행능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창업자 본인의 경험이나 선행지식, 성공에 대한 집념, 리더십, 의지력, 성격, 체력 등이 밑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창업분야에 대한 자신의 지식 및 정보의 장·단점 등을 스스로 체크하고 평가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창업을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창업자의 역할이 사업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살펴보기 위해 실패한 창업자의 유형을 살펴보면 무계획적이고 자신의 감정에 치우치는형, 과거집착형, 불성실형, 주변 환경이나 주위사람에게 의지하는형, 자신의 자존심을 지나치게 내세우는형 등이다. 창업자가 지켜야 할 사항은 자기의 적성에 맞는 사업을 해야 하고, 고객위 주의 생각으로 바꿔야 할 것이다.
 

창업자금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사업규모에 맞는 자금이 필요한데 실제 창업자의 대부분이 창업과정에 자금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초기 창업자금은 본인의 능력에 맞게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예산편성은 창업 준비자금, 운영자금, 시설자금 등으로 구분해 계획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시설자금과 같이 장기적으로 투자해 놓아야 하는 자금은 조달과정에서부터 미리 알고 자기자본이나 장기 차입금으로 충당해야만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자금곤란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소점포 창업자금은 최소 1,000만원 선에 서 많게는 2~3억 원을 갖고 하는 점포형 창업자금을 말한다.

 

초보자의 경우 초기 창업자금은 되도록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창업의 소요자금 추정 시에는 사업 개시 전에 사전조사 자금도 염두에 두어야 할 뿐만 아니라 창업 준비비와 개점 행사비 그리고 홍보비는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 이 부분들은 예산(총 소요자금의 20%정도)에 포함시켜 생각해도 된다. 자기 자본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좋지만, 정부지원사업 참여를 통한 사업화 자금 확보 방안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단, 타인에게서 빌린 돈(부채)의 비중은 총 창업비용 중 30%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기존 사업경험자들은 총 자금의 20%정도는 예비비로 꼭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업종선택

 

업종선택은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신중히 검토해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 업종을 선택할 때는 본인의 취미나 적성에 맞는 업종을 선택해야함은 물론, 작지만 실속 있고 전문화해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는 업종을 선정해야 한다. 이러한 업종선택의 원칙을 살펴보면 한 가지라도 남보다 유리한 업종을 선택하고, 자신에게 맞는 업종을 선택하고, 자본규모에 맞는 업종, 전망 있고 성장성이 있는 업종, 자신의 조건을 잘 따져보고 판단할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수명주기는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신규 창업의 가장 적합한 시기는 성장기 업종이다. 만약 성숙기 과정에 뒤늦게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막차를 타게 되어 사업에 실패할 우려가 높다. 어떤 업종을 선택하더라도 창업자의 경험, 지식, 기술, 특성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 그 만큼 성공의 확률 이 높아질 것이다.
 

사업장

 

소점포 창업은 입지가 사업 성패의 80%를 좌우한다. 업종과 점포위치도 궁합이 맞아야 매출이 많이 오른다. 준비단계에서부터 정확한 상권분석 후 입지선정을 해야 실패확률을 줄 일 수 있다. 특히 소규모 사업 분야에서 점포 위치는 사업성 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소자본 창업의 경우 점포의 입지가 사업성패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 문에 사업장 선정이, 제조업의 경우 에는 제품의 특성이 매출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소점포 사업에서는 상품성 보다 오히려 상권이나 입지가 더 중요하다.

 

                         MeCONOMY magazine Marc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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