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9 (목)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229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27조7,100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각각 5.85%, 52.95% 줄었다고 8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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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헬기를 타고 내려다보면 우리나라는 영락없이 아파트 공화국이다. 도로 또한, 국토의 3분의 2를 차지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 같다. 콘크리트 건물 수명이 100년이라고 듣고 있지만 그럴 것 같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폐기물이 머지않아 산더미처럼 쌓여 핵폐기물 처리만큼 환경에 엄청난 피해를 줄 듯하다. 윤영무의 세계 일주 에너지 경제, 이번에는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인 이탈리아의 로마로 가서 2천 년 전에 지어진 건축물이 아직도 건재한 이유를 알아보자. ◇로마 제국을 만든 로마식 시멘트의 비밀 로마인들은 그들의 제국을 무엇으로 지었을까? 시멘트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2,000년 된 고대 로마의 시멘트 제조의 비밀을 밝혀냄으로써 더욱 환경 친화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현대적인 제품으로 재창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이탈리아 문화부는 폼페이 유적지에서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방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몇 주 후, 그곳에 모인 고고학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밝은 파란색 페인트-특별한 방에만 사용되는 값비싼 색소로 칠한 벽과 농사의 이미지를 그린 상세한 프레스코화가 거의 2,000년이 지난 지금도 놀
“우리 조카는 치아 밖에 안 남았더라고.” '무안 여객기 사고'로 조카를 떠나보낸 피해 유족 A씨는 더 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는 듯 조카의 얘기를 꺼내며 통곡했다. 올해 3월 결혼 예정이었던 A씨의 조카는 예비 신부와 함께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마지막 사고 순간까지 예비 신부를 안고 있던 탓에 신부의 시신은 온전한 반면, 조카는 치아만 남기고 떠났다. 예비 부부였던 조카 내외는 새 아파트에 입주해 함께 산지 3일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에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떠난 부부는 그렇게 돌아오지 못했다. 조카의 엄마이자 A씨의 누나는 닷새간 너무 울어 눈물도 말라버렸다. A씨는 “조금이라도 더 온전한 모습으로 장례를 치러주고 싶어서 시신 일부라도 인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며 “조카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더 돌아오면 예비 신부와 함께 합동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며 시신 인수를 미루고 있다고 했다. 앞서 2일 오전 국토교통부는 오후 12시부터 소유자가 확인된 여권, 휴대폰, 캐리어 등 유류품 200점을 유족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류품을 찾아야하는 유가족들은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무안공항 2층 무인 발급기 앞에 긴 줄을 섰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기술 선진국들은 경제안보 차원의 기술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주요국들은 핵심기술 공급망, 사회인프라 안정, 첨단기술의 육성 및 보호를 위한 제도 정비를 본격화했다. 여기에는 핵심 기술뿐 아니라 유형, 무형의 제품, 기술, SW, 데이터, 인력 등에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미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와 해외 투자까지 규제 제정안을 만들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은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통해 핵심 기술 뿐 아니라 국민생활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물자 및 부품, 프로그램 등으로 규제 대상을 확대했다. 이런 흐름 가운데 지난해 9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핵심기술 관련 24개 품목을 수출 통제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미 상무부는 “잘못된 곳으로 흘러갔을 때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기술과 관련된 품목이 적용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 드론·탄도미사일 가볍고 빨리 만드는 ‘적층제조’, 적국 통제에 촉각 미국이 지정한 핵심기술에는 AI, 양자컴퓨터, 반도체와 더불어 적층제조(3D 프린팅 기술)가 추가돼 이목이 집중됐다
3일 오후 4시 37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이 건물 1층에 있는 음식점의 주방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진화에 나섰다. 애초에 다수 인명 피해 발생을 우려해 오후 4시 4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지만 17시 16분 초진으로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관계자에 따르면, 40여명을 구조했고 5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현재 옥상과 지하 고립 인원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지하에는 주차장·운동시설·음식점, 지상에는 매장과 병원 등이 입주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는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한(小寒)이자 일요일인 5일, 전국 곳곳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수도권과 강원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오전 10시 기준, 경기 파주의 적성면에 10.7cm, 도라산에 10.5cm의 눈이 쌓이며 이번 강설의 강도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를 기준으로 5.2cm의 눈이 기록됐다. 강원도 철원군 임남면에서는 8.3cm, 인천과 수원에서는 각각 5.2cm와 3.7cm의 적설량이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내일까지 이어지며 서울 3~8cm, 경기와 강원 지역에서는 최대 10cm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강수는 남쪽의 고기압과 북쪽 기압골 사이에서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찬 공기와 충돌하며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서해상에서 강수구름대가 발달하며 시간당 1~3cm의 눈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강수구름대는 오후 들어 경북 북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를 비롯해 충청, 호남, 경북 북부 내륙 등에서는 6일 오전까지 적설이 예상된다.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 강수 형태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전자상거래 피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적발된 쇼핑몰 사기사건만 77건, 피해금액은 역대 최대치인 33억6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던 사기 사이트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급증세를 보였다. 2009년 68개를 기점으로 감소하던 사기 인터넷 쇼핑몰은 팬데믹 이후 급증하여 2023년 109개로 가장 많았다. 사기 유형도 코로나 이전에는 의류·신발·잡화·상품권 사기 등이 주를 이뤘으나, 이후에는 쇼핑몰 부업, 스포츠·레저·취미용품, 개인간 거래 유인사기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출몰하고 있는 쇼핑몰 부업사기 및 개인간 거래 유인사기는 고물가, 고금리 등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팍팍해진 주머니 사정에 소액이라도 벌어 보려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피해가 늘었다. 사기 사이트 접근방식도 팬데믹 이전에는 포털과 가격비교 사이트, 스팸메일을 통한 접근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오픈마켓, 개인간 거래 플랫폼, 문자, SNS, 전화 등 피해자 접근성이 가까워지고 다양해져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 점점 더 다양화·지능화되는 인터넷 사기
3일 오후 4시 37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BYC빌딩(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 복합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1층 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불은 소당 당국의 빠른 대처로 240여 명은 구조되고, 26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피해 발생을 우려해 인근 8개~14개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고, 30여 분 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대응단계는 오후 5시 20분쯤 1단계로 하향됐다. 불이 난 건물 지하 1~5층에는 주차장과 운동시설, 음식점 등이 있고, 지상 1~8층에는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의원, 소매점 등이 있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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