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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집값 폭등에 ‘패닉바잉’...서울 사람들 아파트 구입 역대 최대

-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9억2,787만원
- 서울 거주자들이 가장 많이 매입한 곳은 경기도 고양시
- “전셋값까지 치솟자 주거불안 느껴...매입 분위기 한동안 지속될 것”

 

문재인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에 따른 ‘패닉 바잉’(Panic Buying·공포에 의한 사재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집값을 잡는다며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는데도 무리하게 빚을 내고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들의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아파트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해 29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전국 아파트를 매입한 거래량은 3만1,89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도와 인천 소재 아파트를 사들인 거래량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거래량은 2만1,998건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상반기 연 평균(2006~2019년) 거래량(1만776건)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매입한 경기도 지역은 ‘고양시’로 올해 상반기에만 2,819건이 거래됐다. 이어 ▲남양주시(2,371건) ▲용인시(1,953건) ▲김포시(1,504건) ▲수원시(1,502건) ▲의정부시(1,315건) 등이다.

 

또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인천 아파트는 상반기 연 평균(2006~2019년) 1,396건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3,143건으로 조사돼 125% 상승했다. 인천에서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매입한 곳은 ‘부평구’로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665건이다. 이어 서구 622건, 연수구 582건, 남동구 469건 순이다.

 

한편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2,787만원으로, 전년대비 7,072만원(8.25%) 올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22번의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치솟고 있고, 최근에는 전셋값 마저 올랐다”며 “주거 불안정을 느낀 서울 거주자들이 늘어나 경기도나 인천 아파트 매입하는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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