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30%를 돌파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지난 달보다 18.9%p 오른 34.4%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모든 계층에서 오른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서울, 60대와 50대, 7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가정주부와 무직에서 많이 상승했다.
2위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2.2%p 하락한 21.4%였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와 서울, 충청권, TK, 60대와 7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가정주부와 자영업에서 하락했고, 호남, 진보층, 학생에서는 상승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월 대비 3.6%p 하락한 11.9%를 기록한 3위였다. 이 대표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PK와 TK, 인천·경기, 60대와 40대, 20대, 진보층과 보수층, 가정주부와 사무직, 무직, 노동직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1.3%p 상승한 4.5%,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전월 대비 2.1%p 하락한 4.5%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오 전 시장은 TK와 서울, 인천·경기, PK, 70대 이상과 60대, 30대, 20대, 50대, 보수층, 가정주부와 자영업, 학생에서 상승했고,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홍 의원은 TK와 충청권, 서울, PK, 50대와 70대 이상,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노동직과 학생, 자영업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5%, 유승민 전 의원 2.0%, 정세균 국무총리 1.7%,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1.5%,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1.5%였다.
또 원희룡 제주도지사 1.4%, 나경원 전 의원 1.1%였으며, 새로 포함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0.7%였다. '기타인물'은 0.9%, '없음' 3.8%, '모름/무응답'은 2.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3만9,421명에게 접촉해 최종 2,547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