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 (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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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무기 생산 등을 이유로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투자 배제 현황을 집계하는 ‘금융 배제 추적기’(Financial Exclusion Tracker) 2024년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제 대상 한국 기업이 전년 대비 50%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솔루션이 금융 배제 추적기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전체 배제 기업 수는 223개로 전년 145개에서 78개나 증가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자본 이탈을 경험한 회사는 포스코 홀딩스였다. 외국 투자사의 절반 이상이 투자를 철회했다. 포스코 홀딩스의 화석 연료 사업과 산림 파괴 등이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 금융배제 추적기는 민간 은행의 책임 투자 등을 감시하는 네덜란드 시민단체 뱅크트랙(BankTrack)을 비롯한 세계 여러 단체가 연합해 집계하는 데이터베이스다. 매년 말 업데이트 현황을 발표한다. 금융 배제 추적기의 2024년 업데이트 결과에서 세계 투자 배제 현황의 경우는 17개 나라 93개 금융 기관이 총 135개 나라의 5,536개 기업 집단을 투자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단위로 집계하면 투자 배제된 기업의 수는 모두 6만6,708개에 달했다. 배
본지는 이번 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석유-가스 발굴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중단돼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썼다. 이에 대해 대단히 많은 반론들이 제기 됐다. 대한민국을 산유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려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석유-가스 시추가 경제성이 떨어진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표되는 중동 국가들은 모두 유전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이는 속 사정을 다 파악하지 못한 근시안적 주장이라 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중동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석유-가스 시대의 종말에 대비해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 발표 이후 재생에너지, 스마트 시티 등 화석연료 가 아닌 신산업 활성화에 막대한 재원 투입 중이다. 산유국으로서 막대한 석유를 보유하고 있지만 화석 연료 퇴출 흐름에 맞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웃 카타르도 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 들었다. 카타르는 '카타르 국가비전 2030' 발표 통해 스포츠․국제 행사 유치를 통한 관광 사업과 함께 재 생에너지 사업 활성화 등을 모색하고 있
정부가 탄핵 정국 속에서 강행하고 있는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개발 사업인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결국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석유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대왕고래프로젝트는 지난 달 20일 첫 탐사 시추에 착수했고 한달 만인 오는 20일에 목표 심도에 도달할 예정이다. 한 번 시추에 드는 금액은 약 1,000억 원.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전면 삭감 됐지만, 석유 공사가 505억 원, 정부가 505억 원을 조달해 비용을 마련했다.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약 35억에서 140억 배럴의 탐사 자원량이 있을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사실이라면 대단한 양이다. 정부는 이로 인한 수익이 약 2000억 원 가량이 발생할 것이라고 널리 알리고 있다. 그러나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결국 좌초자산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있다르고 있다.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개발 사업을 지금이라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수익 이상의 탄소 비용 지출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비영리 환경 단체인 기후 솔루션은 "정부가 제시한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자원이 성공적으로 채굴되더라도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로 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소개한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에 대해 "시장 성장의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트렌스포스는 글로벌 로봇 대형언어모델(LLM) 시장이 2028년 1천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로봇 공학을 위한 글로벌 LLM 시장이 연평균 48.2% 성장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고도로 통합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산업용에서 가정용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해 및 상호작용 기능의 수요를 맞추는 인공지능(AI) 교육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리적 AI는 로봇과 자율주행차량 등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시스템으로, 코스모스는 이 AI가 현실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일 CES 2025 기조연설에서 "로봇을 위한 챗GPT의 모멘트가 다가오고 있다"며 "LLM과 마찬가지로 코스모스는 로봇 및 자율주행차량의 개발을 발전시키는 데 기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CEO가 CES 기조 연설자로 나선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로 발전한 모범 사례’였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지난해 12월 9일 대흥동 성당에서 김용태 신부는 시국미사를 통해 윤석열의 계엄사태에 대해 속된 말로 “지X발광을 하였습니다”라고 표현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기자도 탄핵 정국을 보면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고 단어를 찾아봤다. 이에 작금의 정치 상황을 나타내는 가장 적합한 표현을 찾았다. 결론은 극우에 의한 ‘내란수괴의 자아분열과 내란동조 세력의 발광’으로 정의 내렸다. ●보수정치 탈을 쓴 파시즘 부역자들, 뉴라이트 세력의 4가지 얼굴 흔히 선진국 경제의 발전을 지속하려면 그에 걸맞게 제도의 포용성을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성숙한 민주주의 그리고 공정한 시장경제로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다론 아제모을루와 제임스 로빈슨은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경제발전은 “전환적이고 안정을 거부하는 창조적 파괴의 과정이다. 따라서 특권을 잃을 것을 두려워하는 경제 기득권과 권력을 잃을 것을 두려워하는 정치 수구세력에 의해 가로막히지 않아야만 경제발전을 지속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기득권과 수구세력이 발전
- 기후변화와 AI시대 위한 필수 인프라 시설 강조 지난 1996년 창업한 후 전기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서 견실하게 성장해 온 영인에너지솔루션이 최근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인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전기 엔지니어링 회사로는 처음으로 에퀴노르가 개발 중인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전기분야 오너스 엔지니어(Owner’s Engineer)로 선정됐다. 또, 영광낙월해상풍력,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전력 계통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영인에너지솔루션은 이 외에도 국내 다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관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영인에너지솔루션에서 해상풍력 등 신성장 분야와 솔루션사업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종화 사장을 만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상풍력과 전력망에 대해 알아봤다. 김 사장은 한전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오랫동안 담당했으며 풍력 분야 학회 활동을 해오며 정부와 민간의 가교 역할도 해온 전력과 해상풍력 분야의 베테랑이다. Q. 낙월해상풍력사업에서 전력계통설비와 송전 및 배전 관련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요? 우리 회사는 364MW 용량
지난해 크리스마스 메시지에서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이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를 미국의 통제하에 두거나 완전히 소유함으로써 안보적 우려와 상업적 이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선언해 은연중 영토 확장 야심을 보였다. 농담이 아니었다. 그의 어조에는 최근 몇 주 동안 소셜 미디어에서 캐나다의 총리를 "저스틴 트뤼도 주지사"라고 부르는 것을 포함해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는 미끼 성 농담을 반복했던 낌새가 전혀 없었다. 농담은커녕 그린란드의 외교 및 국방 문제를 담당하는 덴마크 미국 대사를 임명하면서 자신의 첫 임기 때 그 땅을 사겠다는 제안을 이번 임기 동안 덴마크가 거부할 수 없는 거래로 만들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북극의 얼음이 녹아 새로 생길 북극 항로 등의 주도권을 둘러싼 상업적 해상 경쟁이 벌어지는 시기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첨단 기술에 필요한 희토류 광물이 매장된 그린란드를 탐내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소셜 미디어에 "전 세계의 국가 안보와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와 통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정부의 무테 에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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