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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메타버스, 새 환경서 기존 콘텐츠 활용해 소비자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핵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메타버스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꾸는가:쌍둥이 세상 디지털 트윈이 온다‘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주최자이자 토론회 좌장으로 행사에 참석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에서 “태어나자마자 IT기기·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성장한 미래세대들이 살아갈 세상을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공부하고 노력한다고 해서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법을 만드는 것이 업계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규제를 만드는 경우를 신기술 시장에서 많이 보았다. 오늘 이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이 자리에서 끝낼 것이 아니라 새 정부의 정책 기조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자인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사람에게) 소식을 전하는 것이 처음에는 구전의 형식이었고, 문자를 사용하는 책과 신문이 나온 뒤, 영상과 문자가 결합된 인터넷·sns를 거쳐 메타버스가 나왔다"면서 "(신문이 나올 때 까지만 해도 산업지도가 예상 되었지만) 메타버스가 나온 뒤, 앞으로의 산업지도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타버스에서는 누가 새로운 환경에 기존 콘텐츠를 잘 활용해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나온 아이디어 중 좋은 것은 국회 차원에서 잘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축사를 통해 “최근 다시 각광받고 있는 ‘싸이월드‘ 문화와, 사고체계·경제기능을 구축했던 ’리니지'는 사상 초유의 메타버스였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우리나라는 다른나라보다 메타버스가 잘 정립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고 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새로운 유행어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다. 소셜 미디어가 보급된 지 10년 정도의 세월동안 우리의 생활을 바꿨고, 메타버스는 단순한 가상공간을 넘어 삶 전체를 바꿀 획기적인 변화일 것”이라며 “범위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다양성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보 의원과 윤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 좌장은 황보 의원이 직접 맡았다. 발제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이승환 실장이 맡았고, 패널로는 황창선 엑스알텍 총감독, 한기규 네이버Z 메타버스 리드, 조준희 메타버스산업협회 부회장, 이주식 디지털콘텐츠과 과장,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실장, 조한석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분석팀장, 홍세욱 법무법인 에이치스 대표,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 상무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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