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지방 선거 기획 시리즈-100」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도자는 누구일까? M이코노미 뉴스는 모든 경제는 지역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가정 하에 이번 지방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로부터 해당 지역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공약을 들어봤다. 이를 통해 내 고향, 내 지역이 안고 있는 경제 현안이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바꿔가야 할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북쪽으로 지리산 국립공원과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한려해상국립공원인 남해바다에 이르는 섬진강을 끼고 있어, 산이 높고 물이 맑아 한반도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재첩과 화개장터로 이름이 나 있는 하동의 미래 경제는 어떤 모습일까. 이정훈 하동군수 후보(국민의 힘)으로부터 들어본다.
Q. 후보자께서 하동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건 핵심공약이 어떤 건가요?
저는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총 29개 항목을 발굴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핵심 공약 3가지를 말씀드린다면, 첫 번째가 종합병원(응급실) 유치 계획입니다. 지역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그래서 내과‧외과 등 8개 분야에 250개 병상 목표를 유치한다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
두 번째는 하동 공설시장 민원 해결 및 주차장 확보입니다. 하동읍 공설시장의 재산권 문제 와 운영상의 민원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시장을 이용하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서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시급하다고 봅니다. 세 번째는 군민 화장장 및 추모공원 유치입니다. 우리지역은 화장장이 없어서 인근 도시인 진주시라든가 사천 지역 시설을 이용하면서 군민들의 불편이 아주 큽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서 우리 군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런 공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 지역의 지리적인 특성과 관련이 큽니다. 우리 지역은 농‧어촌 지역으로 상기 공약이 목표 달성 되어야만 군민들의 생활이 편리해 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우리 지역민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행복한 하동군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당선이 되면 꼭 이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Q. 저 출산과 고령화, 인구 소멸 위기, 그리고 지역 간 불균형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있으신가요?
하동군은 도내 11개 시‧군과 함께 인구감소 지역으로 포함되어 있어 경남도 인구정책과 궤를 같이 해야 됩니다. 다시 말해서 출생부터 돌봄, 청년 인구대책, 고령화 대비라는 생애 주기별 대책을 꼼꼼히 짜서 단편적이고 단절적인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경남형 한 달 살이’ 라든가, 분만 취약지 지원 사업, 어르신 지원센터 사업, 인구 몇 만 정도의 작은 단위로 연계해 공공서비스 공유하기 등의 정책을 통해서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늘이는 형태로 운영해야 합니다.
또한 인구감소 지역인 하동의 연접지역을 묶어 지역 인구 소멸에 대응하는 ‘메가 시티’를 만들어 공동 대응하는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제가 당선이 되면 지역소멸 대응기금을 최대로 끌어들여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Q. 하동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이나 출산 장려 등을 위해 출퇴근을 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해야한다면, 어떤 업종이 좋다고 보시는지요?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당초 계획수립당시에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우리나라 조선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전진기지로 평가받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대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에도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가 아주 컸지요. 지난 2003년 10월 산업 단지로 지정받게 되면서 2009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 이후 조선 산업 역시 끊임없는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2014년에 공사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현재까지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2021년 광양만권 경제 자유조합 용역 결과 지역적 특성과 연관 지어 철강, 석유, 화학 등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석유, 화학, 항공, 신재생 에너지, 산업물류, LNG 산업개발 사업이 타당하다는 용역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된다고 봅니다. 대단위 생산 시설을 우리 지역에 유치하게 되면 기업은 종사자들을 고용하는 등 하동군민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가 봅니다.
Q. 지금 당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은 무엇인지요?
역시 갈사만 대송산업단지 개발사업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글로벌 조선 경기 침체 이후 2014년 공사가 중단되어 2022년 현재까지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2021년 7월 19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용역 결과에 따라 갈사 조선산업단지에 신재생 에너지 산업 물류, LNG 산업개발 사업 등을 유치하고 대송산단은 수소 전지산업을 유치토록 하는 게 시급한 현안입니다.
Q. 후보자가 당선이 되면 경제 현안이 해결되고 하동이 달라질 것으로 보나요?
제가 당선이 된다면, 우선 집권당의 자치단체장으로서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예산을 받아 오고 하동군민들의 삶을 나아지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이신 이준석 대표님과 하영재 국회의원께서도 직접 우리 군을 방문하여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께서도 도지사로 당선이 되면 많은 지원을 약속하였고요. 제가 군수로 당선이 되면 우리 하동군은 지금과는 확연하게 다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이번 선거에 이기기 위한 전력은 어떤 건가요?
저는 청년 시절 때부터 11년간 국민의힘에서 일했습니다. 그 경험으로 3명이 경선을 한 결과 제가 당당히 1등으로 당선됐습니다. 우리 하동을 발전시키려면 집권여당의 지원이 절실한데 저는 이미 그러한 인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에게 제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알릴 겁니다.
Q. 평소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지역의 청년 활동을 시작으로 군의원을 하면서 군민의 애환을 알고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하면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가교 역할을 배웠습니다. 지역을 위해 뛸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된 데는 내 지역을 제대로 한 번 발전시켜 보자는 각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제가 가슴이 담아 온 그 꿈은 군민과 소통하는 군수가 되어서 우리 하동의 영‧유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활짝 웃게 하는, 또 청년이 살고 싶은 ‘정주도시 하동’군을 만드는 겁니다.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복지 하동’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이 바로 제가 이루고 싶은 꿈입니다.
Q. 후보자는 자신의 장점을 뭐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4년간 하동군의회 의원과 4년간 경남도의회 의원 등 8년간의 지방의정활동을 통해 하동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우리 하동군민들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체험했습니다. 저의 공약 29항목은 군민들과 소통하면서 터득한 것으로 우리 군민들의 삶을 변화시켜 줄 소중한 내용들입니다. 저 이정훈은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 중심의 군정을 이끌 적임자로서 제가 가진 강점을 통해 우리 하동군민들의 삶을 달라지게 만들 수 있다는 능력, 그것이 저의 장점입니다.
Q. 지역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동군민 여러분! 우리 하동은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28년 동안 부군수 출신의 행정관료 군수들께서 잘 이끌어 오셨습니다만, 군민이 열망하는 군민의 정서를 잘 아는 서민 군수, 일반 군수, 소통군수의 역할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군민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제가 군수로 당선이 되면 우리 군민들께서 어깨를 펼 수 있도록 하동의 자존감을 세우겠습니다. 제게 지난 10년은 참 값진 시간이었고 군민을 제대로 섬길 수 있는 마음가짐과 준비를 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저는 8년 전 바른 미래당 소속 하동군수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만,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게 하동이 무 공천 지역이 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낙선을 한 아픔이 있습니다. 이후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심정으로 하동군의회 의원으로서, 군민 한 사람 한사람을 만나 소통하면서 군민의 애환을 몸소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절 저는 경남도의회의원 시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가교 역할로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의정생활을 하면서 하동발전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군민 여러분 저, 이정훈을 지지해 주십시오. 우리 군민들의 자존심을 당당하게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