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3.1℃
  • 흐림강릉 22.8℃
  • 서울 23.4℃
  • 대전 24.7℃
  • 흐림대구 26.6℃
  • 흐림울산 28.5℃
  • 흐림광주 25.9℃
  • 흐림부산 27.7℃
  • 흐림고창 26.3℃
  • 흐림제주 30.6℃
  • 구름많음강화 22.8℃
  • 흐림보은 23.6℃
  • 흐림금산 25.6℃
  • 흐림강진군 27.5℃
  • 흐림경주시 27.0℃
  • 흐림거제 27.2℃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광교신청사..경기도청은 임대아파트, 도의회는 펜트하우스?

공무원은 비좁은 사무실, 도의회 의원실 면적은 전국 최대
경기도, 도의회 눈치 보기 급급

 

경기도 광교 신청사 융합타운은 도의회와 도청, 도교육청 등 3개 건물이 사람 인(人)자를 형상화해서 지어졌다.


도교육청만 아직 입주를 하지 않은 상태로 도청과 도의회 두 건물은 나란히 옆에 위치해 있다. 도청은 지하 4층, 지상 25층, 건축총면적은 10만 6천㎡. 도의회는 지하 4층, 지상 12층, 건축총면적 3만3천㎡ 규모다.


두  건물의 내부는 뚜렷하게 대조된다. 경기도 신청사의 겨우 1개 층에는 최소 5개, 많게는 7개 과가 입주해 있다. 인원이 가장 많은 층은 16층으로 175명, 22층도 6개과 135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기도 공무원들의 신청사 1명 당 업무 공간은 6.8~7㎡로, 구청사 7.6㎡보다 축소됐다. 정부 사옥 관리규정에서는 공무원 1인당 업무 공간을 7~17㎡로 정하고 있다.


신사옥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많으나 사무실 등 공간이 비좁다 보니 심지어 부서에 따라서는, 팀장 책상이 T자로 배치되지 못하고 팀원들과 나란히 일렬형태로 앉아서 근무하는 부서도 많다. 애초 만들어졌던 체력단련실의 경우는 사무공간으로 바뀐 상태다.

 

 

경기도 관계자는 “20년 이상 근무해서 승진한 5급 사무관이 팀장 자리도 없이 직원들과 나란히 앉는 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현재 사무실 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도의회는 1인당 1실, 면적 또한 전국 최대 규모다. 

 

의원실은 의장, 부의장, 각 상임위 원장실 등을 포함하여  142개 실, 각 실당 평균 면적은 30㎡이다. 이는 경북도의회 27㎡, 충남도의회 26㎡, 서울시의회 25㎡보다 넓다.

 

의원실 수와 1실당 면적이 모두 전국 최대이다. 특히 상임위 회의실은 구청사보다 5㎡ 넓은 129㎡로, 각 상임위 위원장과 회의실, 전문위원실 등으로 구분해 1개 위원회가 2개에서 많게는 3개 과를 차지하도록 배치했다.

 

 

또 개인 의원실은 지상 9층부터 12층까지 한 층에 30개씩 설치됐다.


이에 반해서 경기도 공무원들의 사무공간은 한 층에 5~7개 과, 135~175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의원들이 사용하는 공간에 비해 실제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의 업무공간이 너무 협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의 한 공무원은 “의원들이 매일 나오는 것도 아닌데 개인 사무실을 너무 넓게 주면서 실제 공무원들은 한 공간에 백 명도 넘게 밀어넣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런 상황이 민원인을 상대하는 공무원 입장에서 대민서비스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최근에 새로 짓는 청사는 대부분 의원실이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 이후 의원 수가 14명 늘어나면서 의원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재 공실 활용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한 공무원은 “경기도는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유일한 곳인데 앞으로 의원 수가 늘어날 때마다 예산을 들여 개인 의원실을 계속해서 만들어줘야 하는 거냐”고 볼멘 소리를 하면서 “한 눈에 봐도 도청과 도의회 공간이 너무 비교된다. 경기도가 도의회 눈치보는 데만 너무 급급한 거 아니냐”고 강하게 꼬집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전문성 요구하는 공공플랫폼 공공화 필요...거대 자본 난립 우려
전문직(변호사, 의사, 공인노무사 등)을 소개 및 알선해주는 플랫폼을 공공화해야 한다는 심포지엄이 국회에서 열렸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전문직 플랫폼 공공화에 대한 심포지엄」에서는 전 산업군에 걸쳐 IT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사설 플랫폼이 우후죽순 개발되면서 법률·의료 등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영역까지 거대 자본이 난립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요즘은 연결이 권력이 되는 사회가 되고 있으나 공공성이 강조되는 전문직은 변화를 그대로 받아 들이기에는 부작용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오늘 심포지엄에서 오갈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기술 발전에 따른 흐름과 공공성 수호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대안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장기화로 경제활동을 연결하는 비대면 경제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긴 했으나, 짧은 시간 압축적으로 이뤄어진 성장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갈등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이 많은 플랫폼이 무절제하게 양산되고 있는 상황은 국민의 건강권 측면에서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최근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