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9일 의원총회를 통해 주호영 의원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소속의원 155명 중 73명이 참석한 화상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주 의원의 비대위 상정안은 이날 오전에 열린 전국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권한을 가지게 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제안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주의원이 비대위원장 추천을 수락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권 대표가 제안했을 때 주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동의를 하면 수락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이 사실상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이다.
박 대변인은 비대위 성격과 기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오늘 의총에서 비대위 기간이나 성격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면서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는 주호영 의원이 선임된 비대위원들과 상의하고 의원들 얘기도 듣고 바깥의 소리도 들어 비대위 성격과 기간을 정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하는 것이 권 원내대표의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