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상승 폭을 이어오던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소폭 하락했다. 4월 이후 세 달 만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7월 수출입물가’ 지수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 지수는 지난달 대비 -0.9% 하락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6% 하락했다. 이중 농림수산품은 1.1%, 광산품은 2.8% 하락했다. 또 중간재는 지난달 대비 0.2% 떨어졌다.
세부적으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3.3%) ▲제1차금속제품(2.3%)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1%) 등이 하락했고 ▲화학제품(2.9%) ▲전기장비(2.4%) ▲기계 및 장비(0.5%) 등이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2%, 0.8% 상승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밀(9.4%) ▲제트유(14.2%) ▲동정련품(12.5%) ▲플래시메모리(13.2%) 등의 품목이 전월 대비 큰폭으로 떨어졌으며 ▲카본블랙(20.5%) ▲승용차타이어(15.6%) 등이 같은 기간 큰폭으로 올랐다.
한편, 7월 수출물가는 지난달 대비 2.1%하락했고, 지난해 같은달 대비 16.3%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3% 올랐다. 냉동수산물은 3.4% 상승했다.
같은기간 공산품은 2.2% 떨어졌고 ▲석탄 및 석유제품(11%) ▲화학제품(2.2%)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2%) ▲제1차금속제품(3.1%) 등이 하락하고 ▲섬유 및 가죽제품(2.1%) ▲전기장비(2%) ▲기계 및 장비(1.6%) ▲운송장비(2.1%)가 가격이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합성섬유직물은(2.5%) ▲전기장비(4%) 등이 상승했고 ▲경유(16.8%) ▲휘발유(18%) ▲자일렌(12.3%) ▲벤젠(15.5%) ▲동정련품(14.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