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핵재처리’ 새 협정 만든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에 공감대 형성

박근혜 정부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양측은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하고 한국에 ‘농축·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에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와 의회 주요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사후 대응전력에 대한 공동 입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가 제일 관심을 가졌던 게 원자력협정”이라며 “이 협정이 상당히 오래 전에 체결됐고 또 우리가 그렇게 신뢰를 얻지 못하던 시절에 체결된 협정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맞지 않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미국의회와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걱정되는 부분은 이란과 북한의 핵 관련 활동 때문에 미국 의회 내에서는 새 원자력협정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와는 반드시 같지 않은 입장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바마 대통령이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박 당선이 취임식에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며 “그때 박 당선인의 방미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3월 중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해선 “이른 시일 안에 했으면 좋겠다는 (미국 정부 측) 의사는 있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와 오마바 정부 양측은 한·미 동맹을 ‘21세기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광주 금호타이어 화재로 공장 절반 불 타…수출에 지장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고 타이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인명 피해도 발생한 가운데, 완전 진화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7시 11분께 신고가 접수된 화재는 타이어 생산의 초기 단계인 정련 공정(생고무·화학약품 혼합 공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무 예열 장치에서 불꽃이 발생하며 인근 가연성 물질에 불이 옮겨붙었고, 빠르게 확산됐다. 직원들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화세를 막지 못했고, 일부 건물에서는 붕괴 조짐까지 나타나며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까지 20대 직원 1명(다리 골절), 50대 소방관(화상), 30대 소방관(두부 외상) 등 총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가 발생한 광주공장은 서쪽(2공장)과 남쪽(1공장)으로 구분되며, 현재는 서쪽 공장의 약 70% 이상이 소실됐다.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고, 광주 전역 소방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산림청 헬기까지 동원돼 인근 강에서 물을 퍼 날라 진화 중이다. 화재로 인한 타이어 생산 중단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진화 후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