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책임있게 예우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 추모사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 갔던 영웅들을 우리 모두 끝까지 기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이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 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선열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생존한 광복군 김영관 애국지사의 자택을 방문해 만남을 가졌다.
서울 현충원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역에 안장됐던 선열 17위를 대전 현충원으로 봉송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이날 봉송식은 개식선언에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와 영현에 대한 경례, 광복군 선열 공적사항 영상 상영, 헌화 및 분향, 건국훈장 추서, 추모사, 추모공연, 폐식선언, 영현 봉송, 영현 전송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대전 현충원에 영면하는 광복군 17위는 중국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순국한 ▲김유신(1991년·애국장) ▲김찬원 ▲백정현 ▲이해순 ▲현이평 ▲김순근 ▲김성률 ▲김운백 ▲문학준 ▲안일용 ▲전일묵 ▲정상섭 ▲한휘 ▲이한기 ▲이도순의 13위와 광복 후 국내 등에서 세상을 떠난 ▲이한기 ▲이도순 ▲동방석 ▲조대균 4위로 대부분 젊은 나이에 순국해 후손이 없어 국립묘지로 이장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