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우파정당인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가 15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자유통일당과 육사구국동지회와 해군사관학교구국동지회, 공사구국동지회, 대한민국ROTC애국동지회,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등 보수단체는 이날 대한문과 숭례문, 세종대로사거리, 광화문역과 시청역 일대에서 집회 및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집회로 주 무대가 설치된 동화면세점 앞 도로부터 시청역과 세종대로사거리 사이 구간은 오전 7시부터 교통통제가 진행되면서 일대 교통에 큰 혼잡을 빚었다.
보수단체 중 일부는 집회·시위가 허용되지 않은 광화문광장까지 전진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보수단체와 섞이며 마찰을 빚었고, 광화문을 찾은 일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를 하기 위해 신고된 집회 참가 인원은 오후 3시 반 기준 최대 약 4만7000명이었다. 그러나 예정보다 더 많은 인원이 현장에 모이면서 경찰이 세워 둔 펜스 바깥까지 참가자가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