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최근 계속되는 이상기후에 “환경변화에 맞춰 안전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대담하게 정비해야 앞으로 닥칠 대형재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유례 없는 재난재해가 빈발하고 있다”며 “과거의 재난대응 패러다임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와 지자체는 기후변화에 맞는 새로운 재난대응체계 마련에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그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다.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내일(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을 위해 전국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재해 위험요인이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어느때보다 철저히 안전점검을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오늘부터 2021년 회계연도 결산을 위한 임시국회 일정이 시작되고, 2주 뒤 9월 1일부터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그동안 정부가 마련한 민생대책과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법안, 내년 예산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께서는 주요 법안과 예산안이 원활히 처리되도록 여야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정기국회가 주요정책과 현안에 대해 국민들께 명확히 설명해 국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야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민생 해결 현안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국민들께 잘 전달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