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67만 7000명 증가했으나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증가폭이 둔화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841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으며 이는 10월 기준 1999년(96만 6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취업자 수는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속 감소하다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6월 이후 그 증가폭이 서서히 축소되고 있다.
한편 10월 취업자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15~29세 394만 8000명 ▲30대 531만 3000명 ▲40대 631만 6000명 ▲50대 665만 8000명 ▲60세 이상 618만 2000명으로 대부분 40대 이후의 고령층에 쏠려있는 모습이다.
15세 이상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전체고용률은 68.9%로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3% 오른 62.7%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구분하면 ▲광공업 19만 7000명(4.5%) ▲건설업 1만 2000명(0.6%)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9만 3000명(1.7%) ▲전기·운수·통신·금융 5만 7000명(1.7%)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 27만 2000명(2.5)로 나타났으며 취업 유형으로는 상용 근로자는 73만 8000명 증가했으며 임시직(8만 5000명)과 일용직(8만 명)은 감소했다.
10월 실업자는 69만 2000명으로 지난달(70만 4000명)보다 1만 2000명, 지난해 같은달 대비 95만명(12.1%)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4%로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2020년 5월 이후 2021년 3월까지 전년 동월 기준 계속 증가했으나 같은해 4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