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획


경제학자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다섯 가지 이유

[경영자 이야기]

 

경제이론과 정책을 그렇게 똑똑하게 설명하는 경제학자들이 어째서 창업을 한다거나 주식 투자를 해서 큰돈을 벌지 못하는 것일까? 경제를 공부하면 다른 사람보다 돈이 다니는 길목에 버티고 서서 돈을 더 많이 긁어모을 수도 있을 법한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학교 졸업장이 없는, 일본 와세다 대학 중퇴가 전부인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경제학자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았으며 경제학 관련 서적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동양고전 『논어』만 즐겨 읽었다. ‘천자문, 명심보감을 떼고 초등학교에 들어갔더니 더 배울 게 없더라’는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은 신문대학을 나왔다고 할 정도로 매일 아침 신문을 통독했다. 이처럼 경제학 서적을 멀리하는 경영자일수록 돈을 벌고, 경제 공부에 매진하는 경제학자들은 왜 그렇지 못한 것일까? 그 이유가 궁금하다. 

 

똑똑한 사업가는 실패 한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경제학자를 포함해) 사업가가 실패하는 이유는 올바른 방법으로 경영하는 대신 잔꾀를 부리는 잔머리 굴리기를 더 선호했기 때문”이라 했다. 원문은 “The reason why businessman failed is, they preferred to be clever rather than right.”이다. 직역을 한다면, 실패하는 사업가들은 자기가 현명한 사람이 되는 쪽을 더 선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삼성 이병철 회장은 “사업이란 운(運)이 트일 때까지 버텨내는 끈기와 근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업가는 운(運), 둔(鈍), 근(根)”이라고 했다. 그의 말은 어쩌면 똑똑하다고 생각하면, 사업에서 실패한다는 피터 드러커의 그것과 일맥상통한다. 경제학자가 창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버는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5가지로 요약된다. 


경제학자는 부자가 되려는 열망을 품지 않는다


경제학자들은 부자가 되려고 하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많은 경제학자가 정부의 연구소와 대학 등의 고등 교육기관에서 일한다. 그렇지만 일반인은 그런 기관에서 일하지 않는다. 그런 기관에 들어가려면 국내에서 박사 학위를 따거나, 미국이나 유럽에 유학을 해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아야 하니까. 어디 그런 학위를 따기기 쉽겠는가. 일반인들은 대개는 그래서 그런 기관에서 일하고 싶어도 들어갈 수 없으니, 다른 직업으로 돈을 많이 버는 부자가 되는 쪽을 열망하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이 일하는 그런 기관에서 일하지 않아야 돈을 더 번다는 필자의 말이 무슨 뜻인지 언뜻 이해되지 않을지 모르니, 미국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다.  미국 노동 통계국이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연봉은 2021년 5 월 현재, 중간 연봉으로 따져 10만5천630달러다. 이는 천문학자, 핵 엔지니어, 의학 방사선 치료 전문가, 연극과 공연 분장사의 연봉보다 낮은 액수다. 그러므로 돈을 벌려면 경제학자가 되어 관련 연구기관에 들어가지 말고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한다.     

 


어느 누구도 트라피스트(Trappist, 기도와 침묵 등을 강조하는 엄격한 수도회) 수도승에게 어째서 당신들은 부자가 아닌가? 라고 물어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자가 되는 꿈은 그들처럼 수도사의 열망이 아닐 것이라고 누구나 이해하기 때문이다.

 

트라피스트처럼 경제학자들은 돈을 뛰어넘는 그 어떤 보상을 목표로 한다. 그러니 경제학 교수나 금융 전문가들에게 “어째서 경제전문가들이나 경제학자들이 그렇게 똑똑한데 부자가 못 되는 거지요?” 라고 질문을 해 보시라. 뭐 그 따위 질문을 하냐며 바보 취급 받는 기분인냥 이마에 주름을 만들면서 정색을 하고 덤빈다.  


“그렇다면 묻겠소, 그들은 어째서 돈이 많은데 왜 그렇게 똑똑하지 못한 겁니까?”

 

수학적 재능으로 돈을 번 물리학자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에 대해서는 귀신처럼 잘 안다. 그래서 약간의 경제학을 배워두면 수익성을 따져야 하는 거의 모든 꽤 많은 사업의 경영 부문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뛰어난 투자자의 명성을 가진 워린 버펫(1930~), 헤지펀드의 왕으로 불리는 스티븐 코헨(1956~), 헤지펀드 매니저 케네스 그리핀(1968~), 억만장자 투자자 헨리 크래비스 (1944~)와 인류역사상 개인재산 3천억 달러를 넘은 엘론 머스크(1971~) 등 이들 모두가 억만장자들이지만 경제학 학사 혹은 석사학위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아니면, 경제학을 너무 사랑한다고 해서 박사학위 혹은 박사 후 과정을 밟거나, 조교수가 되는 건 아마 살짝 실수하는 일이 될 것이다. 또한, 자연과학을 공부하고 나서 인문분야인 경제학을 함께 공부한다고 해서 뭐 크게 달라지는 게 있는 것도 아니다. 

 

『금융시장 분석가로서의 내 인생』을 쓴 이론물리학자 임마뉴엘 덜맨(1945~)은 진짜 돈을 벌기 시작한 때는 자신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물리학자가 절대로 되지 못할 거라는 자각이 머리를 스쳤을 무렵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자신은 유명한 물리학자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월 스트리트가 자신의 수학적 재능을 몹시 필요로 하였으므로 그곳으로 일자리를 옮기면서 돈을 벌었다고 했다.  


너무 똑똑해서 돈을 벌지 못하는 경제학자

 

경제학자들은 실제로는 똑똑하지 않다고들 한다. 물론 나는 그런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는다. 내가 접촉해 본 경제학자들이나 선임 경제부 기자들은 매우 똑똑했다. 그러나 일부는 -상당한 정도는 아니지만- 경제를 한쪽 눈을 가리고 보려는 소지(小智)의 재주를 부린다.

 

그들은 자신들이 전공한 분야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지만, 전문 분야외의 이를테면, 경제의 역사에 대해서는 취약하기 짝이 없다. 그러므로 대개의 경제학자들은 경제에 관한 기술적 전문성이 있다고 손 쳐도, 세상을 보는 지혜까지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경제학자가 전부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시장의 가설(假說)이란 경제학자들의 치명적인 약점 


경제학자들은 “효율적인 시장의 가설(假說)”을 세우느라 바쁘기 때문에 돈을 못 번다. 정말이지 이런 가설은 돈을 버는데 방해가 될 뿐이다. 이 때문에 길 위에 떨어져 있는 20달러 지 폐를 집기 위해 허리를 굽히는 젊은 경제학자에게 건네는 농담까지 생겨났다.

 

돈을 주우려는 경제학자보다 나이가 많은 동료 경제학자가 그런 돈에는 신경을 끄라고 말했다. 왜냐고? 만약 20달러 지폐가 실제로 길 위에 떨어져 있었다면, 누군가는 이미 주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효율적인 시장의 가설”을 만들려고, 주야장천 헌신적으로 연구에 연구를 하다 보니-경제학자들은 대개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을 포기해 버리기 일쑤다. 경제학자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데도 경제학자들은 자신들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대표적인 본보기가 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멀튼과 미론 숄레스라는 경제학의 두 도사(道士)가 포진한 헤지펀드,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그들 이외에도 기라성 (綺羅星)이 많았는데 회사는 그만 1998년, 보기 좋게 파산하고 말았다. 


경제학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투자의 귀재

 

1990년 『당신이 아주 똑똑하다면; 경제 전문가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을 낸 경제학자 「데어드르 맥크로스키 (Deirdre MaCloskey)」는 한 지인에게 e-메일을 보내 자신이 1970년대 시카고 대학에 있을 때 “고위교직원들이 채권시장에 투기하고 있었다”고 하면서, 당시 밀턴 프리드만(1912~2006, 미국의 경제학자)교수에게 “이자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6%였던 이자율은 프리드먼 교수의 예측과 달리 10% 로 올라서, 현명하다는 경제학자들이 바지를 추스를 틈도 없이 쫄딱 망했다”고 했다.

 

워렌 버핏은 1951년 컬럼비아 대학에서 경제학 이학석사 학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경제학자들이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는 이어 “여러분이 아는 모든 경제학자의 IQ는 160정도는 되고, 평생 경제를 연구하며 보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경제학자들 가운데 주식으로 돈을 번 슈퍼 부자의 이름을 한 사람이라도 댈 수 있는가?” 라고 묻고 있다. 

 

버핏 회장은 위대한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나드 케인즈」가 어떤 사업이 잘 될 것인지 예측하려고 신용 사이클을 만들어 보았지만 매번 실패를 반복했다면서, 오히려 그런 인위적인 공식을 단념한 뒤 그저 “좋은 사업체의 주식을 싸게 사야겠다”고 결심함으로써 성공을 거뒀다고 했다.

 

결국 위대한 경제학자도 아주 상식적인 경제적 지식으로 돌아오는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경제학이란 학문은 돈을 버는 이상적인 방법은 아니다”라고 한 버핏 회장의 말은 옳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경제학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제에 대한 수단과 목표를 과학적으로 접근해 보려는 시도이다. 그러니 경제학자는 경제학자일 뿐이지, 돈을 버는 경영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4+4=?, 원하는 답을 만들어 주는 경제학자


경제학자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라는 주제에서 살짝 빗겨간 유머 한 토막을 소개하겠다.  어느 기관의 연구 용역직에 수학자, 통계학자, 경제학자 등 3명의 전문가가 지원했다. 면접관이 먼저 수학자에게 ‘4 더하기 4는 얼마냐?’고 물었다. 그는 “당연히 8”이라고 대답했다. 다음에 통계학자에게 물었다. 그는 “평균 4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라는 단서를 단 답변을 했다.

 

세 번째 차례가 되어 경제학 자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그는 뭐라고 했을까? 의자에서 벌떡 일어난 그는 문으로 다가가서 손잡이를 돌려 문을 단단히 잠그더니, 면접관에게 살금살금 다가와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이는 거였다. 

 

“면접관님은 제가 몇으로 대답하길 원하시나요?”

 

“.....우하하”

 

경제학자들은 정부, 대중, 의뢰자의 입맛에 맞추고자 노력한다. 또는 스스로 어떤 결론을 내려놓고 자신의 답을 정당화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경제학자는 자신이 보고 싶은 데이터만 보거나 데이터를 편향적으로 해석해서 상대방이 원하는 맞춤형 대답을 만들 수가 있다.

 

이는 기사(記事)의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취재의 결과에 관계없이 의도대로 짜깁기 편집을 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와 같은 콘텐츠와 논리는 개인적인 편견이나 의견을 마치 진실인 양 꾸미는 것일 뿐이다. 냉정한 현실에서 돈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신용이다. 만약 누군가 신용을 잃었다면 그것으로 끝장이다.

 

그러나 경제이론에서도 신용이란 단어가 과연 그 정도의 위력을 가지는가? 신용이란 수치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행동경제학의 심리적 영역이다. 경제학자가 돈을 버는데 서툰 것은 사회질서가 요구하는 신용을 쌓으려는 게 아니라 신용을 이론화하기 때문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농업 전문가인 농경제학자의 말을 농민들이 잘 듣지 않는 것도 말이나 이론에 대한 신뢰가 결핍됐기 때문이다. 해당 연도의 기후, 작황 등을 참고로 해서 어떤 작물을 심으라고 농민들에게 권고하는 국가 기관이 있지만, 농민들은 그 기관에서 나오는 정보와 반대로 행동하는 사례가 많다.

 

이를테면 올해 마늘을 심으면 좋을 것이라고 발표하면, 농민들은 마늘을 심지 않고 다른 작물을 심는다는 것이다. 너나 없이 기관의 말을 듣다보면 마늘 풍년이 들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만약 농업이론의 대가인 농·경제학자가 농민이 되고,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농민이 농·경제학자가 되어 본다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까?

 

나는 현장에서 마늘을 심어봤던 농민의 말을 더 신뢰할 듯하다. 이론과 현실의 차이, 이것이 돈이 되고 안 되고 하는 단초가 아닐까.   

 

경제학자마다 의견이 상충하는 이유 

 

미국 레이건 대통령은 경제학자들에게 100개의 질문을 던진다면 3,000개의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렇다면 똑같은 경제현상을 연구하는 경제학자들의 대답이 왜 그렇게 각자 상충(相衝)하는 것일까? 『맨큐의 경제학 (Principles of Economics), N.GREGORY MANKIW 지음, 김경환•김종석 옮김』 은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 번째 이유= 경제학자들이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대한 실증적 현실 인식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 경제학자들의 가치관이 각자 달라서 경제 정책이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내가 세 번째 이유를 단다면, 경제학자가 처한 각자의 정치적 현실, 혹은 정치적 입장에 대한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일 듯 싶다. 그러나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경제학자 들에게도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국가의 경제정책과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이론을 일반 대중에게 이해가 가도록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경쟁하고 가격과 전쟁을 치루며 쌍 칼날 위를 걷는 경영자

 

1996년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노벨경제학상 후보에 올랐던 기사를 기억하시는가?

 

당시의 한 언론은 노벨상 문제에 정통한 한 스웨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웨덴 국회의원과 경제학자 등 6명의 인사들이 우리나라 현대그룹의 창업주 정 명예회장을 금년도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지명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스웨덴 인사들은 절차에 따라 스웨덴 국립은행을 통해 스웨덴 한림원에 제출한 추천장에서 정 명예 회장이 맨손으로 세계굴지의 기업을 이룩한 사람으로 실질적으로 나라의 경제부흥에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명예 회장에 대한 추천내용은 경제학설이나 이론을 개발한 것이 아니어서 수상자 심사기준과는 거리가 멀어서 선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경제학자는 경영자처럼 다른 업체와 경쟁을 하거나 물건 값을 깎는 에누리 같은 개념을 염두에 두지 않는 듯하다. 다만 자신 이외의 사람들을 마치 자동판매기 슬롯머신처럼 행동하는 기계적인 존재로 가정하는 것 같다. 하지만 경영자는 다르다. 경영자는 날카로운 쌍칼 위를 두 다리로 걸어가야 하는 사람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추락해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상황을 늘 상정하면서 상대회사와 경쟁을 해야 하고, 가격에 대한 흥정을 일상사로 해야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인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는 일을 감수해야 한다. 여느 경제학자들과는 살아가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경영자가 겪어내는 고뇌에 찬 삶에 대한 보상으로 경제학자보다는 경영자에게 더 많은 돈을 몰아 줄 것만 같다.  

 

MeCONOMY magazine November 2022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따릉이 타면 내년부터는 돈을 지급한다고요?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지급하라”
정부, “따릉이 이용자에게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 이용빈 국회의원,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포인트 지급하라” 서울시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내년부터는 주행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어 현금처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15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와 2025년에 추진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추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대상이 공공자전거에 국한한 것에 대해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 대상을 본인 소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에 소홀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자전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