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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검찰 “권도형 범죄인 인도 청구할 것”

권도형 테라대표, 몬테네그로서 검거

 

검찰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씨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테라·루나 코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씨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히 관련 절차를 밟는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 1월 5일 권씨가 체류했던 세르비아에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했었고 해당 청구가 몬테네그로에서 효력이 있는지 필요한 절차를 파악해 이를 진행할 방침이다.

 

긴급인도구속은 긴급히 체포해야 하는 범죄인에 대한 인도 청구가 뒤따르는 것을 전제로 체포·구금하는 제도다. 몬테네그로 역시 ‘유럽 평의회 범죄인 인도 협약’ 가입국이어서 세르비아와 송환 절차가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권씨의 지문 자료를 몬테네그로 당국에 보내 24일 본인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현지에서 함께 체포된 인물 신원도 측근 한모씨로 확인했다.

 

검찰은 권씨를 국내로 송환해 우리 사법 관할권 안에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지난해 9월 인터폴과 공조해 권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리고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해온 만큼 국내 송환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기대중이다.

 

권씨는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했다. 테라·루나 폭락사태 이후 지난해 4월 출국,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세르비아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테라·루나가 함께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도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지속해서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등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와 함께 체포된 한씨도 같은 혐의로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해외로 동반 도주해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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