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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원로, 여야 대표 앞에서 ‘대화의 정치 필요하다’ 쓴소리

윤 대통령에겐 “야당대표 만나야” 조언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김영삼·김대중계 정치 원로들이 여야 대표앞에서 서로 간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취임 1년이 지나도록 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22일 오전 민주화추진협의회(이하 민주협)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민추협은 상도동계라 불리는 김영삼계와 동교동계로 불리는 김대중계 정치 인사들이 연합해 발족한 정치단체다.

 

이 자리에서 이석현 민추협 공동회장은 “39년 전 민추협 창립 당시 동교동과 상도동이 굉장히 갈등 관계였다. 그런데도 침착하게 끊임없이 만나며 갈등요소를 해소했고 마침내 합의에 이르러 민추협이 생겨났다”며 “그런 대화의 정치가 오늘날 우리 정치권에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에 대화가 실종됐다. 윤석열 대통령도 야당 대표를 만나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안심한다”며 “민주당도 누가 무슨 말을 하면 강성 당원이 나서서 뭇매를 보낸다. 누가 나서서 말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권노갑 민추협 이사장 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우리나라는 미중일러 4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어 그 어느 나라보다도 신냉전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민추협이 민주국가를 건설했던 저력을 되살리고 국민에 행복을 주고 젊은 세대에 희망을 주는 민주화 세력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국민통합을 이뤄 새로운 평화의 길을 열어가는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정치원로 후배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배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후배들 뭐하냐는 질책의 말씀을 주셨는데 전적으로 수용하고 공감한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큰 거목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두 분이 만든 대화와 타협, 통합의 정신을 잘 이어가도록 저부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오늘날 민주화라는 단어가 다시 한 번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깨닫게 되는 현실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며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정신으로 행동하는 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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