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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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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가치소비층 대상 사업화 추진 전략

<방용성 칼럼> 예비창업자가 알아야 할 핵심 항목(JUNE)

 

과거처럼 가격, 브랜드인지도, 성능을 보고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가치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하여 소비하고 선택하며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현하고자 하는 나만의 가치소비 시대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경제적 상황에 따라 소비트렌드가 변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소비트렌드란 경제, 문화, 사회, 기술 등 수많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형성 된다. 결국 소비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특별한 공식이나 규칙이 있다기보다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낮은 가격과 실용성에만 치중하는 것 같지만, 소비자들의 니즈는 우리의 예상과 달리 변화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나만의 가치 소비층인 포미(FOR ME) 족이다. 여기서 가치소비란 과거에는 남들에게 과시를 하기 위한 럭셔리 소비성향이 강했다면 가치소비는 남들의 시선보다는 자기만족을 중요시 한다. 

 

여기서 포미(FOR ME)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 (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 (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에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포미족은 개인적이고 자기만족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있어서 소비의 목적은 개인의 만족과 행 복이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포미족이 어떤 소비 특성을 가지고 있고, 그들을 타깃으로 한 아이템에는 어떤 것 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 속에 ‘작은 사치’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1인 가구도 늘어나고 있고 경기도 어렵다 보니 집이나 자동차처럼 목돈이 들어가는 소비를 포기하고 작더라도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지갑을 여는 ‘포미족’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근래 가장 강력한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포미족’은 일상에서 편히 먹고 마실 수 있는 식음료 제품에까지 가치 소비의 영역을 추구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식사대용 제품부터 스낵이나 음료 제품 등을 고를 때에도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것이다. 식음료 업계는 불황 속에서도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의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식음료를 쏟아내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업계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포유(For you)’ 제품들이 1인 가구가 확산에 따른 싱글족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맞춤 제품과 가정 간편식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1인 가구 의 편의에 맞춰 용량이나 패키지를 다양화해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맛과 영양을 함께 추구하며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하는 싱글 포미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포미족의 최대 관심사는 디저트이다.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기에는 부담감을 느끼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프리미엄 디저트 구입에는 망설임이 없다. 이는 작은 사치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 사회적 트렌드가 반영된 모습이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자신을 위한 제품이면 비싼 값도 기꺼이 지불하 는 포미족을 겨냥한 다양한 프리미엄 식음료 상품이 등장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건강전문지가 선정한 5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그릭요거트도 건강한 디저트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그릭요거트는 농축 요거트의 한 종류로 높은 단백질 함량이 특징이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는 단백질이 5.6%이상 함유된 경우를 농축 요거트로 인정하고 있다. 그리스 전통 발효유 제품인 그릭요거트는 일반 발효유에 비해 지방 함량이 적은 반면 유산균과 단백질 함량은 월등히 높아 간식을 먹더라도 건강을 생각하는 포미족들에게 적합 한 프리미엄 디저트 제품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여성들 중심으로 식품과 음료 소비에 있어서 한 번을 먹더라도 자신의 삶을 행복하고 풍족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 다”며 “포미족으로 불리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편의성 및 영양 강화, 고급화 등 식음료 업계의 다양한 변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 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젊은 세대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디저트류에 아낌없이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이를 인스타그램 등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하여 공유하면서 더욱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밝혔다.


포미족이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각광받기 시작한데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개인을 중시하는 사회문화적인 변화가 큰 작용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개인의 만족감을 소비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으면서 일상에서 가치를 찾는 포미족의 이러한 특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형성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소비자와는 다른 구매패턴과 소비심리를 가지고 있는 포미족을 대상으로 창업에 도전할 때는 철저한 전략적 준비가 수반되어야 한다. 2편에서는 포미족 만의 독특한 특성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어서 2편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39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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