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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잔돈은 돈이 아닌가요?” 일부 택시기사 잔돈 현금 안 돌려줘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역 근처에 사는 김서현(여, 가명, 회사원)씨는 지난 달 아침 출근 길에 몸이 안좋아 인덕원역에서 택시를 타고 서울시청 근처에서 내렸다.  택시요금은 2만7천800원. 김씨는 현금 3만원을 택시기사에게 건냈지만 택시기사는 2,000원만 거슬러 줬다.

 

성남시에 사는 박기남(남, 가명)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주말을 맞아 식구들과 함께 송파에 놀러가기 위해 위례광장에서 택시를 탄 박씨. 목적지까지 택시비는 1만2천640원이 나왔고 현금으로 15,000원을 냈지만 택시기사는 거스름 돈으로 2천원만 돌려줬다.

 

박씨가 나머지 거스름 돈을 왜 안주냐고 하자 택시기사는 “몇 백원인데요. 뭘” 하며 당연히 안 줘도 된다는 식으로 대답했다고 했다. 기분이 나빠진 박씨는 서울과 경기 콜센터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으나 두 곳의 답변은 “작은 액수라서 신고를 해도 큰 제재가 없을 것 같다”는 거였다.

 

이와 같이 소액의 택시 거스름돈 관련 민원은 승객에 대한 택시기사들의 반응 때문이다. 인덕원 택시승강장에서 만난 한 택시기사는 “장거리 현금 손님들에게 거스름 돈을 거슬러주지 않는 것이 다반수”라며 "종종 이런 부분에 대해 손님들의 불만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택시를 타기 위해 승강장에 있던 한 시민은 "택시기사들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거스름돈을  받지 못할 때 기분이 나쁜 게 사실"이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서로가 감정을 상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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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