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에 등록된 외국인주민은 현재 6만8천여 명. 이들 등록 외국인주민은 산업현장 등 수원지역내 곳곳에서 산업과 노동 등 생산활동에 큰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등록 외국인주민들이 언어와 문화, 의료분야 등 일상생활에서 부닥치는 각종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특히 의료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특례시가 이들 등록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분야를 지원한 것.
수원특례시는 어제(26일) 오후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닥터 버스’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찾아가는 닥터 버스’는 2022년부터 케이닥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협력해 진행하는 의료봉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이날 오전 수원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해 치과 진료를 지원했다.
‘찾아가는 닥터버스’에서는 내과, 정형외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피부과 등 전문의가 면담·진료를 제공했다. 문진, 혈압, 혈당, 인바디, 심전도, 초음파 등 검사를 하고, 보건용품도 지급했다.
‘닥터 자일리톨 버스’에서는 치과 전문의가 구강검진, 충치치료, 스케일링, 잇몸치료 등 치과진료를 지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우리말이 서툴고 절차가 복잡해 병원의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들에게 이번 행사가 큰 힘이 됐길 바란다”며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정성껏 진료해 주신 케이닥, 대한치과의사협회를 비롯한 후원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