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생활 속 방사능(세슘)과 시민건강’ 아십니까?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국제심포지엄 개최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15일 사회복지모금회 대강당에서 ‘생활 속 방사능과 시민건강’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바 있는 헬렌 캘디콧이 ‘방사능과 암 그리고 건강’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캘디콧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와 같은 핵 피폭 사건을 의료보건적인 재앙”이라고 설명하면서 “핵에 피폭된 유전자가 인체의 생식기 내에서 20세대까지 방사능(세슘)으로 인한 질병이 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방사능 오염식품을 먹이는 것은 죄악이며 임산부가 방사능에 노출되면 태아가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여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 이후 ‘방사능시대, 시민건강을 위한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의 국제토론회에서 아오키 카즈마사(일본시민방사능감시센터 부이사장)의 ‘시민 방사능측정과 피폭감소 방안’, 미쓰다 칸나(지구의 벗 일본 대표)의 ‘일본정부의 방사능대책과 건강조사의 문제점’, 김혜정(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의 ‘방사능시대, 이제 시민이 나서다’를 제목으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패널토론에서는 김용재(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능분석실장), 홍헌우(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책과장), 김익중(동국대학교 의대 교수), 이윤근(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 한광용(환경독성전문가, 나를만나는숲 연구원)이 참석해 후쿠시마 사건 이후 우리 생활 속의 방사능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펼쳤다.

김익중 교수는 “방사능 허용 기준치 연간 20마이크로시벨트는 외부피폭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며 실제로 외부피폭과 음식섭취와 호흡으로 인한 내부피폭을 합하면 이보다 수치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외부피폭과 내부피폭을 다 더해서 연간 1마이크로시벨트가 넘지 않아야 한다”며 “방사능 피폭량이 증가함에 따라서 암 발생률이 비례해 증가한다는 사실은 이미 의학적으로 검증됐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광주 금호타이어 화재로 공장 절반 불 타…수출에 지장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고 타이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인명 피해도 발생한 가운데, 완전 진화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7시 11분께 신고가 접수된 화재는 타이어 생산의 초기 단계인 정련 공정(생고무·화학약품 혼합 공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무 예열 장치에서 불꽃이 발생하며 인근 가연성 물질에 불이 옮겨붙었고, 빠르게 확산됐다. 직원들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화세를 막지 못했고, 일부 건물에서는 붕괴 조짐까지 나타나며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까지 20대 직원 1명(다리 골절), 50대 소방관(화상), 30대 소방관(두부 외상) 등 총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가 발생한 광주공장은 서쪽(2공장)과 남쪽(1공장)으로 구분되며, 현재는 서쪽 공장의 약 70% 이상이 소실됐다.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고, 광주 전역 소방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산림청 헬기까지 동원돼 인근 강에서 물을 퍼 날라 진화 중이다. 화재로 인한 타이어 생산 중단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진화 후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