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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선비의 고장에서 힙(hip)한 청년 도시로!

‘경제관광 생태계’ 만드는 경북 영주시

- 선비의 고장에서 힙(hip)한 청년 도시로! ‘경제관광 생태계’ 만드는 경북 영주시

 

 


지난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 영주 댐 준공, SK스페셜티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소백산국립공원구역 재지정 등 굵직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경북 영주시가 본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고, 힙(hip)한 청년 도시로 대변신을 시도하여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주시가 선비의 정신을 살리면서 신선하고 활력 있는 경제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비결과 인구소멸을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으로부터 들어봤다.


 

Q. 영주시의회 의장으로서 제9대 전반기를 이끌어오며 느낀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심재연 의장 3선 의원으로서 10만 영주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저는 기쁘고 개인적인 영광은 한량없었지만 그런 순간은 눈 깜짝하니 지나간 것 같습니다. 지방 민주주의의 정착과 영주시민들의 삶을 질적으로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제 사명으로 알고 나서 잠 못 드는 날도 참 많았지요. 


지난 1년 반 동안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저의 판단기준은 단 하나였습니다. ‘시민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인가, 아닌가, 였습니다.’ 의장으로서 다짐한 그런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시작이 불과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그간 나름 많은 노력을 했다고 자부하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웠던 부분도 있습니다만, 시민과 동료 의원님들, 집행부와 힘을 합해서 영주시의 발전의 초석이 될 만한 사업들을 성공시켰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시민만 생각하면서 잘 사는 경제도시 영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Q. 제9대 의회 전반기 임기를 몇 개월 남겨두고 있는데요. 전반기 영주시의회 의정활동의 성과라면 어떤 점을 들 수 있을까요? 


심재연 의장 지난 2022년 7월 4일 개원한 제9대 영주시의회의 의정활동의 성과로 몇 가지를  꼽으라면, 우선, 민생에 중심을 둔 활발한 의정활동과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입각한 집행부와의 협치를 꼽을 수 있습니다. 둘째,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찾아간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했습니다. 셋째, 영주시의회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었습니다.  

의정활동으로는 의정간담회와 정례회 그리고 임시회를 통해 조례와 일반안건들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의결했습니다. 각 안건의 검토와 처리 과정에서 시민 복리 증진과 시정발전을 가장 우선에 두고 현안사업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인구소멸 위기에 따른 인구정책 제언과 집중호우 예방실태 점검, 공공기관 유치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시책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이 외에도 납 폐기물 재활용공장 관련 대책과 영주 댐 준공방안, 선비세상·판타시온 정상화, 골프장 개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추진실태 등 의회가 해야 할 견제와대안 제시를 균형의 원칙에 입각해 집행부와의 협치를 이뤘습니다.  

 

특히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세우고 실천했습니다. 베어링 제조기술 센터, 코레일 인재개발원 조성지, 태풍, 수해 피해 현장 등을 발로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현장 상황에 적합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소통과 열린 의정을 구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밖에도 의회 전문성 함양을 위해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했습니다. 이 단체로 하여금 급증하는 1인 가구 고독사 방지를 위한 고독사 방지대책 연구를 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축제 현황을 점검하면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주를 대표하는 축제모델로 개발하기 위해 교육과 산업이 연계된 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왔습니다. 

 

또한, 매 회기마다 의원간담회를 열어 회기에 상정될 안건에 대해 집행부와 의회의 각 의원 간 질의와 토론을 통해 사전에 문제점을 개선하고 노력했으며, 예산 · 결산 안 그리고 행정사무 감사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의정 교육을 통한 처리 방향과 요령을 파악함으로써 실질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을 개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Q.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들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신 노력이 느껴지는데요. 현재 영주시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현안은 어떤 것입니까? 

 

심재연 의장 지난 8월 지역경제 위기와 산불과 수해로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민·관이 협력해 영주시의 오랜 숙원인 ‘영주다목적댐 준공’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이 사업들이 성공한다면 영주시 100년 먹거리의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봅니다. 물론, 준공과 승인은 끝이 아니라 이제 첫발을 내딛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우리 시의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현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주다목적댐 준공승인은 문화재 이전과 복원과 각종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이견으로 본 댐이 완성된 지 약 7년 만에 겨우 최종 준공승인을 받았습니다. 현재 댐 주변에는 51km의 순환도로와 수몰 마을 주민 이주단지와 영주 댐 물문화관, 영주 호 오토캠핑장 등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습니다.  

 

 

댐 준공이 승인되었으니 댐 주변 빛 조명을 활용한 ▲일루미네이션 파크, ▲스포츠 콤플렉스, ▲영주 댐 어드벤처, ▲수상 레포츠 시설 등 영주 댐 주변을 건강과 관광, 그리고 스포츠를 아우르는 명품 관광지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영주시 적서동과 문수면 일원에 총사업비 2,964억 원, 면적 118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는 베어링·기계·경량소재 전후방 연관기업을 유치해 소재·부품 집적화 단지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리라 봅니다.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의 성공 여부는 소재·부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 유망기업 유치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우리 의회는 국가산업단지 추진현황과 기업유치, 영주 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개발계획 등에 대해 집행부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 영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우리나라의 많은 지역이 인구감소를 겪고 있습니다. 영주시 또한 인구 10만 명 붕괴를 앞두고 있는데요. 의장님께서는 영주시가 인구증가를 위해 어떤 방향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심재연 의장 다른 중소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영주 역시도 일자리감소와 정주 여건 악화로 인구유출이라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있습니다. 현재 영주시는 시세(市勢)의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는 10만 인구의 유지가 위태로운 상황까지 이르렀지요.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초저출산 국가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많은 지역이 비슷비슷한 사업들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 또한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통해서 전입지원금이나 살아보기 체험공간 조성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유출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베어링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기업의 입주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등 유동인구의 증가를 위한 시책 수립과 추진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영주 댐 준공 이후 영주 댐 일대가 풍성한 즐길 거리와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면 부석사, 소수서원과 무섬마을 등을 잇는 영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런 여러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실 인구 문제는 지방의 노력으로 해결되기보다는 국가 차원의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가에서도 여야가 경쟁적으로 저 출생 대책 공약을 내놓고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근본적인 대안보다는 고식지계(姑息之計, 당장 편한 것만 택하는 꾀나 방법)의 단기 지원에 급급한 부분이 많습니다.

 

정부가 출산계획에 대한 영향력,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 만족도 등 수요자 관점에서 전 방위적으로 고려한 출산정책을 마련해서 추진해 주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갈망하고 있습니다. 

 

Q. 의장님 말씀대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는 청년의 대도시 유출을 막거나 영주시로 유입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현재는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지요?

 

심재연 의장 영주시 의회는 영주시의 청년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전략들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집행부와 함께 시에서 진행 중인 청년정책과 기존에 구축된 시설들의 청년 연계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청년 유입정책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 왔지요.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청년 정책으로는 2021년부터 SK스페셜티(SK그룹 계열 화학업체. 전자제품이나 태양광 발전소자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와 산업용 가스를 제조하고 있다. 2022년 6월 1일, SK머티리얼즈에서 SK스페셜티로 회사명이 바뀜, 본사와 공장이 영주에 있음)와 소셜 벤처 기업인 ‘엑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 그리고 영주시가 함께 하는 스택스(STAXX, 영주 경제 속으로) 사업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스택스(STAXX) 사업은 지역 기반의 소셜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해 청년 교류 공간 조성과 롤 모델 기업을 바탕으로 자생하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다양한 소셜 벤처의 성장을 돕고 영주의 지역사회와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사업은 지역자원과의 연계성을 중시하는데 ▲캠핑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벤처기업 ‘백패커스 플래닛’이 그런 예입니다. 이 기업은 쓰레기, 용변 등 자연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LNT(Leave No Trace)’의 구호 아래 지속가능한 캠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주의 대표 농축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벤쳐 기업 ‘엘 그라운드’, ▲영주 중앙시장에서 증류(蒸溜)소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리쿼스퀘어’가 있는데 수제 맥주의 베스트셀러 곰표 맥주를 탄생시킨 팀이 영주 지역에서 새로운 주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만든 청년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영주 중앙시장 상인회와 함께 ‘영주 어반 버스킹 페스티벌(urban busking festival 2023’을 개최해 시장을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영주시의 빈집을 유휴 게스트하우스로 만드는 ‘블랭크’라는 벤처기업 등 총 10여 개 벤쳐 기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주시는 또한, 2023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서울 청년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창업할 때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2023 서울시 지역연계 청년창업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주 지역은 주거시설이 부족하고 높은 임대료가 문제지요. 영주시는 주거공간 마련으로 애를 태우는 청년들을 위해 영주시 의회에서는 도시재생사업 순환형 임대주택인 ‘구성마을 살림자리’와 골목형 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대학로 Y 센터 2층 게스트하우스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지방소멸 대응책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시대 트렌드에 맞는 지역자원 활용방안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주시 의회는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다양한 각도에서 청년들에게 사업의 기회를 부여하고 인재를 키우는 일에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Q. 취임 후 지금까지 실질적인 인사권 독립 등 강화된 지방의회의 기초를 닦으셨는데요. 그간 어떤 성과들이 있었고 향후 어떤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할까요?

 

심재연 의장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이전은 자치분권 1.0시대로 주요성과가 관치행정에서 자치행정으로의 발전이었다면 한계점으로는 ‘강 시장 약 의회’ 구조로 건전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기 어려운 측면을 들 수 있겠습니다. 지난 2022년에 30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연 자치분권 2.0시대는 주민 조례 발안제 도입, 주민감사 청구 요건 완화 등을 통해 주민주권을 구현하고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 인력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전문성을 확대한 면이 큰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주시의회에서도 인사권 독립을 통해 인사 관련 조례·규칙 등을 제·개정하였고 정책지원관에 대한 정원확보와 인사 관련 업무 담당 인력증원, 총무팀 신설, 인사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정책지원관 채용과 소속 직원에 대한 자체 임용, 승진, 평정, 교육 등의 공정하고 투명한 추진을 통해 인사권 독립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책지원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복리 향상을 위한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의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준수 여부와 자격심사, 징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사하는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강화된 권한만큼 투명한 의정활동을 통해 청렴하고 강직한 의회가 되고자 애써왔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사권 독립이라고 하지만 조직과 예산에 대한 권한이 여전히 집행부에 예속되어 있어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 수행에 한계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타시군의회와 함께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 독립성·책임성 확보를 위한 조직관리권, 예산편성권 확보를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하여 제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의회는 지역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기도 하고 때로는 견제와 감시기능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촉구하기도 하는 것인데,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이루어 가고 있으신지요? 

 

심재연 의장 지난 지방선거 결과 같은 정당에서 시 집행부와 의회의 다수당을 맡게 된 점에 대해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작동할지 일각의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저를 포함한 영주시의회 의원들은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행정의 시행착오를 방지하고 시민의 복리를 증진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평소 집행부와 의회는 지방자치단체를 이끌어가는 수레의 양 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인식 위에서 협력과 견제 사이의 균형을 통한 동반자적 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라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임을 인식하는 기본 바탕 위에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작동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영주시의회는 시민의 뜻이 반영된 각종 중요사업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지만 혹시라도 정책을 집행하는 데 있어 방만하게 운영되는 부분은 없는지,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집행부의 독단으로 진행되는 부분은 없는지, 긴급한 사항에 대해 대응이 늦거나 미흡하지는 않은지, 예산이 잘못 낭비되는 경우가 없는지 등에 대해 세심하게 감시하고 견제해 나갈 것입니다.

 

Q 영주시에 좋은 관광지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의장님께서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으신가요? 

 

심재연 의장 우리 영주시는 경상북도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소백산 산록 고원부지에 형성되어 있으며 봉화 군, 단양 군, 안동시와 예천군, 강원도 영월군과 접경을 이룬 소·태백권 교통의 중심도시입니다. 소백산을 둘러싼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사과, 인삼, 쇠고기 등 풍부한 특산물,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관광명소를 품고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께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특히 추천하고 싶은 관광명소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부석사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부석사는 신라 시대 문무왕 때 의상 대사에 의해 세워진 사찰로 국보 제18호이기도 합니다. 방랑시인 김삿갓은 부석사를 “인간 백 세에 몇 번이나 이런 경관을 볼까” 하고 극찬하기도 했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교수는 “건축의 위대함을 보여준 부석사의 경치는 국보 0호다”며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이 부석사에 방문하셔서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완벽한 균형과 절제를 가진 한국건축의 아름다움과 소백산을  앞마당으로 두고 있는 풍광을 바라보면서 지친 마음에 평안과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Q. 영주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당부나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심재연 의장 시민들께서 믿고 맡겨주 신 시민의 대변자인 의원으로서의 엄중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개원식에서의 다짐을 매일 가슴에 새기면서 쉼 없이 달려온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어려운 순간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신뢰와 단합된 마음,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영주시의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영주시의회는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시민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듬직한 시민의 일꾼으로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더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안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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