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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큰 사고로 이어지는 운전자의 단순 실수 5가지는?

자동차는 이미 일상적인 생활필수품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약 2,600만대로 국민 2인당 1대씩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관련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운전자의 운전 습관은 3급 운전, 즉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가 몸에 배어 있어서 교통사고가 많고 사망자 수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과거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 1만 명이 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다 10년 전 5천 명대로 줄어들어 현재는 약 2800~2,900명 정도로 3천 명 미만으로 줄었으나 아직 OECD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고령자 운전과 고령자 보행 사고도 늘고 있다.

 

고령자는 기기 조작이나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자동차 운전에서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운동이나 적성검사 기간 단축, 치매 검사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긴 하나 큰 효과로 이어지지 않아서 융합적이고 확실한 대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역시 자동차를 운전하며 생각지 못한 사고로 이어지는 사각지대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종종 발생하는 사고를 생각해보자.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혼동 잘못 사용 

 

최근 제로백이 높은 전기차가 보급되면서 페달을 잘못 밟아서 급가속으로 이어지는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사고가 끝나는 만큼 급발진 사고로 언급되나 대부분은 운전자의 페달 오류라 하겠다. 그만큼 급하지 않게 침착하게 활용해야 한다. 

 

◇시동 버튼과 오디오 조정 버튼 오류 

 

두 버튼이 가깝게 설계되어 있어서 운전 중 잘못 눌러서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이다. 자동차 대부분은 두 버튼 사이가 생각 이상으로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운전 중 깜박하고 잘못 사용하는 사례이다. 운행 도중 시동 버튼을 눌러서 시동이 꺼지게 되면 제동은 물론 핸들이 무겁게 변하면서 자동차의 제어가 순간 어렵게 되어 충돌 등 각종 접촉사고로 이어진다. 

 

자동차 제작사에서 버튼의 위치를 크게 벌리고 필요하면 시동 버튼을 왼쪽에 배치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실제로 일부 제작사는 시동 버튼이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많이 사용하지 않는 만큼 착각을 일으키는 버튼은 반대 위치에 배치하여 근본적으로 아예 사고를 줄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동차 도어 급한 사용

 

운전자가 시간이 없어서 급하고 다른 생각을 하면서 자동차에 탑승할 경우 문을 열다가 다치는 경우가 생각 이상으로 많다. 일반적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은 급하게 차량을 탑승하고 운전하는 경우 문에 발이나 손이 낀 경우가 한두 번 이상은 있을 것이다. 손을 완전히 빼지 않은 상황에서 문을 닫다가 손가락을 심하게 다친 경우나 부러진 경우도 종종 있다. 또 문을 열기 전에 머리 등을 내밀다가 문 모서리에 다치는 예도 있다. 특히 문 모서리는 크게 날카로워 크게 다칠 수 있는 만큼 더욱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특히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사용하여 더욱 날카롭고 위험한 문을 가지고 있어서 잘못하면 손가락이 잘리는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조심하라고 언급하고 싶다. 

 

◇초보 운전자의 기기 조작 실수 등

 

초보 운전자가 실수하는 사례로 기기 조작을 잘못하거나 아예 모르는 경우다. 국내 운전면허제도가 워낙 낙후되고 후진적이다 보니 초보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의 기기 조작은 물론 기능조차 모르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밤길에 차량 전체를 소등하고 운전하는 차량, 즉 스텔드 차량으로 인한 공포를 경험하는 운전자가 종종 있다.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초보운전자가 운전석 기능을 몰라서 전조등 스위치를 켜지 못하고 운전하는 사례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운전면허 교육시간이 13시간으로 이웃 일본이나 중국의 60시간으로 확대되는 경우와 비교하여 절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지닌 낙후된 시스템이다. 호주는 2~3년, 독일은 3~4년 동안 준 면허 또는 예비면허를 거쳐 정식면허로 진행되는 것과 비교하면 심각한 결격사유다.

 

◇자동변속기 레버 조작 오류 

 

운전자가 급한 상황에서 자동변속기 레버를 D에다 놓고 정지 상태에서 그냥 내리다가 차량이 움직이면서 사망사고로 이어진 사례이다.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출근하는 남편이 쓰레기를 버리려고 급한 마음에 자동변속기 레버를 D에다 놓고 몸을 반쯤 내리면서 쓰레기를 버리다가 차량이 움직이고 몸은 벽과 차량 사이에 끼여 사망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고도 유사하게 주차장 비용을 내려고 차량을 정지시키고 계산을 하다가 차량이 움직이면서 역시 운전자가 차량과 구조물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유사하게 운전자 중에 자동변속기 레버를 D에다 놓고 그냥 내리다가 차량이 움직이고 깜짝 놀라서 다시 P에다 놓은 경우가 종종 있다. 특별한 일이 아니라 판단할 수 있으나 가장 많이 실수하는 가장 많은 위험한 행위다.


상기한 각종 문제 이외에도 운전자가 차량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심각하게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항상 침착하게 한 박자 느리게 행동하는 여유가 중요하고 급한 마음을 추스르는 침착한 준비가 중요하다. 더욱이 고령 운전자는 마음대로 몸이 움직이지 못하여 사고가 커지는 경우도 많다. 자동차는 한순간 흉기로 바뀐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항상 여유와 침착한 대처가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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