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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누르기 시작한 헬시플레저 몸짱 음료

경기 불황인 요즘에도 건강과 즐거움의 합성어인 '헬시플레저' 음료 선호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편의점에서 이어지고 있다.

 

11일 편의점 CU의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음료 매출 중 건강음료(단백질·이온·비타민 등 기능성음료) 비중이 2020년 8.6%에서 지난해 12.7%로 꾸준히 올랐다.

 

반면 기존 편의점 간판 음료인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같은 기간 27%에서 25.2%로 줄었다.

 

CU의 관계자는 "카페인 음료 매출이 매년 늘고 있지만 단백질 음료를 비롯한 건강음료 매출 비중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했다.

 

GS25 역시 2020년 1분기 카페인 음료와 건강음료 매출이 약 7대3 비율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이 구성비가 6대4로 역전 현상을 보였다. 건강음료 쪽으로 기운 것이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1분기 기준 이온음료·차음료·전통음료 등 건강음료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커피 매출은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편의점에서의 헬시 플레저 음료의 매출 증가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비대면 화로 회식이나 모임이 줄고 재택 활동이 늘어나 일시적으로 카페인 음료 매출 비중이 늘었지만, 이듬해부터 곧바로 줄어들었다.

 

특히 운동족을 겨냥한 단백질 음료가 건강음료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CU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자체브랜드(PB) 단백질음료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2종을 출시했다. 기존 제조사 브랜드(NB) 제품을 제치고 두 달 만에 단백질음료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160만개 이상 팔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CU에서 판매되는 단백질음료는 △2021년 124.5% △2022년 136.7% △2023년 156.6%로 3년 연속 배 이상 성장을 이어왔다. 커피와 에너지음료 역시 각각 10~30%대로 비교적 높은 성장을 지속했지만 건강음료 흥행에는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GS25는 올해 1분기 단백질음료 매출이 4년 전 동기 대비 923% 늘어나며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비타민음료 67.6%, 이온음료 53.7% 등도 견실한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00억원에서 지난해 4000억 원으로 5년 새 5배가량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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