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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이재명 연임 대찬성...국민 하나로 엮어낼 지도자 이재명 뿐"

더불어민주당이 신임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석달 앞둔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 연임을 결심할 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이 대표 연임 지지율이 44%가 나온 여론조사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 연임 대찬성”이라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재명 대표는) 외부의 적, 내부의 적에 둘러싸여 정치적으로 죽을 고비를 수 차례 넘겼고,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급 야당 총선승리를 이끌어 냈다”며 “당 대표 연임으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을 하나로 엮어내는 역할을 할 지도자는 이재명 대표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연임이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라며 “적극적으로 나서 이재명 대표를 설득하고 권유하는데 총대를 멜 생각이다. 제가 당대표 연임 추대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5%)에게 '이재명 대표의 연임'에 대해 물은 결과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5%,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연임 찬성 여론이 높았던 반면 무당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찬성보다 20%포인트(p) 이상 많았다. 

 

정당 지지도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3%,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12%였다. 차이는 71%포인트(p)로 컸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연임에 반대하는 응답은 47%, 연임에 찬성하는 응답은 25%보다 더 크게 집게됐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지난 7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 대표가 보여준 강한 리더십과 정책 덕에 자연스럽게 연임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의 무능과 폭주를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이 역할을 해달라는 당 안팎의 요구가 매우 많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민주당계열 정당에서 대표직 연임은 1995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마지막 사례다. 이 대표가 연임을 원한다면 24년간 없었던 관례를 깨야 하는 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들어 참모들에게 대표 연임과 관련한 의견을 물으면서도 자신의 견해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 대표는 오는 18일에는 광주, 19일에는 대전, 23일에는 부산을 거쳐 전국의 당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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