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 (금)

  • 흐림동두천 14.5℃
  • 흐림강릉 15.8℃
  • 흐림서울 18.0℃
  • 흐림대전 17.9℃
  • 흐림대구 17.7℃
  • 흐림울산 18.3℃
  • 구름많음광주 18.6℃
  • 흐림부산 20.9℃
  • 흐림고창 20.6℃
  • 구름많음제주 24.4℃
  • 흐림강화 17.7℃
  • 흐림보은 14.4℃
  • 흐림금산 14.0℃
  • 구름많음강진군 21.1℃
  • 흐림경주시 17.7℃
  • 구름많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건설


서울 집값 양극화 속 오피스빌딩 시장은 침체

오피스빌딩 매매 5건... 올해 가장 낮아
'공실률도 2.51%' 10개월 만에 최고치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플래닛이 올해 5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매매거래량 모두에서 전월 대비 두 자릿수 대 하락률을 보여 올들어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오피스빌딩 공실률 또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5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전월(8건) 대비 37.5% 줄어든 5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월과 2월 각각 1건과 2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자 전년 동월(6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거래금액도 4월 2940억원에서 9.6%가량 떨어진 2658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위워크타워’가 1470억원에 거래되면서 이 여파로 거래금액은 전년 동월(947억원) 대비 180.7%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로 인한 전체 거래금액 하락은 막지 못했다.

 

주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CBD(종로구, 중구)는 3개월 연속 단 한 건의 거래도 없었고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직전월에 발생한 1건의 거래량 이후 5월에는 자취를 감췄다. GBD(강남구, 서초구)의 경우 4월과 동일하게 3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강남구 삼성동 ‘위워크타워’를 포함해 서초구 반포동의 ‘이니셜타워I’, 강남구 역삼동 ‘정안빌딩’까지 도합 2357억원의 거래금액을 보였다. 이는 전월(2366억원) 대비 0.4% 낮은 수준이다.

 

또한 그 외 지역은 직전월(4건) 대비 50% 감소한 2건에 그쳤으며, 거래금액은 433억원에서 30.5% 낮아진 301억원으로 확인됐다.

 

사무실 거래량도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직전월(98건) 대비 26.5% 하락한 72건이었으며 거래금액도 647억원에서 230억원까지 64.5% 감소했다. 지난해 5월(128건, 1577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3.8%, 85.4% 떨어진 상황이다.

 

다만, 3대 권역별 사무실 거래 추이에서는 YBD가 14건에서 21.4% 상승한 17건, GBD가 20건에서 15% 오른 23건을 보였고 CBD에서만 4월(6건) 대비 66.7% 줄어든 2건으로 확인됐다. 3대 권역 거래금액은 모든 지역이 동반 하락했다. CBD는 전월(65억원)과 비교해 73.8% 감소한 17억원, GBD는 124억원에서 41.9% 줄어든 72억원, YBD는 124억원에서 33.1% 내린 8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5월에 거래가 성사된 5개 빌딩은 모두 법인이 매수한 것이다. 이 중 법인이 매도한 거래는 3건, 개인이 매도자인 경우는 2건이었다. 거래금액으로 살펴보면 전체 2658억원 중 법인과 법인 간 거래가 88.7%(2357억원)을 차지했다.

 

반면 사무실은 개인 간 거래량이 전체 72건 중 약 77.8%에 해당하는 56건, 거래금액은 총 230억원 중 61%가 넘는 142억원으로 집계되며 법인이 전체 거래를 주도한 오피스빌딩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공실률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부동산플래닛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2.5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34%) 대비 0.17%p가량 오른 것으로 작년 7월(2.5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이 밖에, 5월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당비용(NOC)의 경우 19만8072원으로 전월(19만7874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GBD와 CBD가 각각 20만6094원, 19만5088원으로 근소하게 올랐고 YBD는 4월 대비 233원가량 줄어든 18만9091원으로 확인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5월 서울시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지켜보려는 기업 및 개인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딜 클로징' 시기를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심리, 시장에 나온 매물 증가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거래량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30분 일찍 배포된 연대 논술 시험지 친구에게 전송...발칵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시험지가 실수로 일찍 배부된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 전 다른 고사장에 있는 수험생에게 일부 문제의 정보를 휴대전화로 전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연계열 수험생·학부모들의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20대 A씨는 17일 "시험지를 일찍 배부한 고사장에 있던 수험생이 시험 시작 30여분 전인 오후 1시 27분 다른 고사장에 있던 친구 수험생에게 논술 일부 문항에 대한 정보를 (휴대전화) 메시지로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A씨는 메시지를 보낸 수험생이 '양심고백'을 했다면서 총 6개 문항 중 일부 문항에 대한 내용이 전달됐다고 전했다. 그는 "메시지 내용이 문항에 대한 정보이지 문제 내용을 전부 공유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 어떠한 정보라도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유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응시했던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현재 논술시험을 무효로 하는 집단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아직 소송 인원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이날까지 오후 3시께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수험생과 학부모는 약 100명이다. 연세대는 논란이 확산하자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