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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투자 혁신을 말하다..."농수산 K푸드는 미래자원"

‘제 2회 농림수산식품 벤처투자포럼’ 패널토론

 

19일 국회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농식품 벤차투자협회와 서삼석(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주관으로 ‘제 2회 농림수산식품 벤처투자포럼 패널토론'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민간 자본의 농림수산식품 산업 분야 유입과 농식품 벤처 스타트업 투자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회원사들과 유관기관이 모여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투자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좌장 이기원 서울대 농생명공학 교수(푸드테크학과장)와 7명의 패널이 참여한 패널토론은 ‘농림수산식품 스타트업 육성과 벤처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각 주체들의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기원 교수가 모두 발언을 통해 “농식품 산업에 인공지능(AI), 바이오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 변화,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식량 안보 달성 등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푸드테크”라고 설명했다.

 

한상우 신우회계법인 대표는 농식품 분야 경영체(농가) 투자대상 선별에 대해 “업무집행조합원(GP) 요건과 참여 운영 방식을 볼때, 일반 투자와 달리 농식품 분야는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농식품펀드 전문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전문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 업계의 농식품 투자 기반 마련에 대해, 김일한 NH금융농협 단장은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하며 농식품 전문 펀드가 활성화하고 있다”며 “농협은 향후 조직 확장을 통해 기술, 금융, 마케팅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성공적 투자로 귀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심재현 AIM 인베스트먼트 대표 “농식품 분야는 중간 마중물인 세컨더리 펀드 관련 투자금 회수가 고민거리”라며 “M&A를 통한 재투자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정명 키로스벤처투자 대표는 농업지역 일자리 부족과 미래 인력 충원에 관해, “지역 일자리와 젊은 인력이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망 스타트업 기업과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기원 교수는 ‘벤처 캠퍼스’같은 지역 활성화 실천 방안과 이를 기반한 특성화 펀드 개발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혁 푸른인베스트먼트 대표 “수산업을 예를 들면, K-푸드 글로벌 인기로 김은 없어서 못 파는데 우리나라 수산물 한 해 판매수익은 2000억원 채 되지 않는다”며 “정부의 지원 확대도 중요하지만 시기 적합한 맞춤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나 대체식품 등 농식품 친환경 분야의 수출도 이제는 준비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김태현 경남벤처투자 전무는 지역 스마트팜의 산업 생태계 육성에 대해, “철강 공정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스마트팜 사업에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현재 스마트팜 스타트업들은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은데 폐열을 활용하면 수익성 확보와 함께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부울경 스타트업 대표주자인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농식품 분야에 있어 규모에 따라 지역의 한계가 있지만 농업 기술투자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면서 “소비자 중심 제품화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감도 높은 ‘테크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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