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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 폭염’ 이란 관공서 휴업사태… 수백명 탈진

한국도 전국 열대야… 파주, 창원 등 역대 가장 더운 7월

 

북반구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에서도 5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로 열탈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란 국영 IRNA 통신 보도를 인용, 전국 은행과 사무실, 공공기관이 문을 닫고 소방·응급환자 이송·의료기관 등만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날 이란에서는 전체 31주 가운데 10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45도를 넘어섰다. 이란 동남부 시스탄오발루치스탄주의 도시인 델가에선 낮 최고기온이 49.7도에 이르기도 했다. 수도 테헤란 역시 최고 기온이 42도에 달한다.

 

이란 재난당국 대변인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온열질환으로 도움을 요청한 환자가 225명에 이르며 이중 일부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란 기상 당국은 29일께에는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폭염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휴업 명령이 내려지기 전에도 이란 여러 주에서는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오후 5시 이전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해 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NSC)가 운영하는 누르뉴스는 이란의 기온이 전 세계 평균보다 갑절이나 빠른 속도로 더워지고 있다면서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도 오르는 동안 이란 평균 기온은 2도가 올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은 작년의 경우 5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자 8월 초 이틀간을 공휴일로 정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간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겪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 창원과 경기 파주 등 전국 곳곳이 역대 7월 중 가장 무더운 밤을 지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열대야를 겪은 날은 전국 평균으로 4.9일이다. 평년(1991~2020년 평균) 같은 기간 열대야일(1.8일)뿐 아니라 역대급 무더위를 겪은 2018년 같은 기간 열대야일(4.1)보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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