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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영끌족의 눈물... 경매 넘어간 아파트 13년8개월만에 최대

7월 임의경매 집합건물 1만3631건... 전년대비 46%↑
40대, 상반기 아파트 매수 31.2%...역대 첫 30%대 비중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임의경매에 넘어가는 부동산 건수가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이는 3~4년전 집값 급등에 놀아 급하게 담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입한 ‘영끌족’들이 높아진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임의경매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7월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1만3631건(8월 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1개월 전(1만983건)에 비해 24.1%, 1년 전 같은 달(9328건)보다 46.1% 늘어난 것으로 2013년 7월(1만4078건)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했을 때 채권자가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로,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을 거칠 필요 없이 곧바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집합상가 등) 임의경매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5484건으로 작년 같은 달(3547건) 대비 54.6% 늘었다. 2022년 7월(2290건)과 비교하면 2.4배 증가한 것이다. 이는 2010년 11월(5717건)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신청 건수다.

 

7월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경기 지역이 16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과 서울이 각각 759건과 639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 내 전세사기가 극심했던 수원시 권선구의 신청 건수가 129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리하게 ‘갭투자’에 나섰다가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거나 전세금 반환에 실패한 임대인의 물건이 경매에 넘어간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구로구(195건)에서 집중적으로 임의경매 신청이 이뤄졌고 광진구(41건), 강서구(39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40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30%를 넘어서, 30대 매수(32.5%) 비중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40대의 매수 비중은 3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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