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17일 수요일

메뉴

기후


산림면적 감소는 곧 생태계 파괴...체계적인 보호 필요

 

지난 2019년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는 ‘지구평가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와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전 세계에 존재하는 800만 여 생물종 중 100만 종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이에 2022년 12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는 지구평가서의 주요 내용을 반영해 2050년까지의 전 지구적 생물 다양성 목표를 담은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채택했다.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산림환경 보호와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이나 우리나라 산림생물의 서식지인 산림면적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의 산림 기본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산림 면적은 전체 국토 면적의 62.6%인 629만ha로, 지난 1974년 말 기준, 664만ha 대비 약 35만ha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 기본통계는 5년, 10년 단위로 공표되어 익년 9월에 발표된다.

 

현행 ‘산림보호법’은 산림보호구역 관리, 보호수 지정·관리 등 전통적인 산림보호를 다루고 있으나 산림병해충·산불·산사태 등 산림 재해 관련 내용도 함께 다루고 있어 산림생태계 보전과 산림환경을 보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2일(월),현행‘산림보호법’을‘산림환경보호법’으로 제명을 변경하고 산림환경 보호 및 산림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한「산림보호법」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산림재난방지법안’을 대표 발의해 산림재난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인 이번에는 ‘산림보호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정 의원은 이번 법안에서 산림보호구역뿐만 아니라 산림환경과 산림생태계로 확대해 체계적으로 정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요 사항을 살펴보면, 법률의 제명을 ‘산림환경보호법’으로 변경해 산림환경 및 생물다양성에 대한 법령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산림환경보호기본계획 및 지역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매년 시행계획 수립,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산림환경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조치(OECM) 실행 지역 지정 및 모니터링, ▲산림환경 관련 연구·기술 개발촉진 및 국제 협력에 대한 규정 등 산림환경을 보호하고 발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정희용 의원은 “산림의 면적이 줄어들거나 훼손되면 생물다양성이 감소하고 최악의 경우 생태계 파괴로 이어진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산림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여 앞으로 국제사회의 권고를 이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산림재난방지법안’과 함께 산림 환경 및 생물자원을 보호하도록 하는 ‘산림보호법’ 전부개정안도 반드시 본회의를 통과해 산림 재해와 산림환경 보호 두 가지 모두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연극] 그 이름, 이광수, 법정에 선 문학....24일 무대 오른다
희망을 노래하던 펜은 왜 어느 순간 청년들의 가슴을 겨눈 칼이 되었을까. 조선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동시에 민족을 등진 논쟁적 인물, 춘원 이광수. 광복 80주년을 맞은 오늘, 그는 여전히 한국 문학사와 역사 속에서 가장 뜨겁고 불편한 질문으로 남아 있다. 오는 9월 24일(수) 오후 2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창작 법정극 《침묵의 고백》이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이광수를 가상의 법정에 세워 그의 글과 침묵, 고백과 변명을 불러내는 법정극이다. 관객은 단순한 방청객이 아니라, 판결을 내려야 하는 ‘배심원’으로 참여한다. 최종 판결은 배우의 대사가 아니라, 관객의 양심에서 내려진다. 작가와 연출, “단죄 아닌 질문 던지는 무대” 극본은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의 김진호 이사장이 집필했다. 김진호는 연극배우이자 방송 탤런트로 MBC 드라마 《주몽》, 《이산》, 《옥중화》 등에 출연했으며, 창작극 《못생긴 당신》, 《엄마의 강》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희곡 《김치》로도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는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지성 주연, 12월 방송 예정)에서 강정태 역으로 촬영 중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침묵의 고백》은 단